https://youtu.be/rvUA6zWNrp4  

르노(Renault)가 도심 내 상품 및 서비스의 배달 방식을 재고하는 이즈-프로(Ez-Pro) 컨셉을 내놓았다. 자율주행 전기차 컨셉으로 필요에 따라 여러 대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로보 파드(robo-pods)” 방식이다.

배송 서비스는 한 대의 자율주행 “선체(leader pod)”와 그 뒤를 따르는 여러 대의 무인 로보 파드들로 이루어진다. 각 파드는 함께 연결되어 뒤를 따를 수도 있고,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도 있다.  

각 차량에 택배물건을 실을 수 있지만, 로보 파드가 팝업식 매장이나, 푸드 카운터, 기타 소매점으로 기능할 수도 있다. 로보 파드가 모듈형 디자인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각 파드는 표준 구조를 이루고 있으면서 상호 연결가능하다.

배송 과정을 감독하거나 맞춤형 고급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배송원이 선체에 탑승해도 된다. 

이즈-프로는 전문가나 일반 소비자 모두의 필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물건을 받는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가장 편리한 배송 시간과 장소를 지정하기만 하면 된다.

배송원에게 물건을 받거나 무인 로보파드에 있는 자율 보관함에서 물건을 찾아 갈 수도 있다. 24시간 접근가능하며 휴대폰 앱을 통해 잠금장치를 해제한다. 

동일한 물류회사에서 운영하는 배송 차량대는 각기 다른 종류의 물건과 상품을 싣고 물류센터를함께 출발한다. 각 차량은 한 번에 많은 배달을 수행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르노에 따르면, 물류센터에서 최종 도착지까지 연결하는 마지막 배송차량이 도심 교통의 30%를 차지한다. 따라서 이즈-프로 컨셉을 도입하면 도로에 운행되는 차량 수를 줄여 교통체증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로보 차량들을 신호등과 같은 도시 인프라와 연결운행하면 교통 흐름을 더욱 원활히 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르노는 2018년 3월에 공개한 승차공유 서비스 이즈-고(Ez-Go) 컨셉의 일환으로 이즈-프로를 개발했으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상용차 모터쇼(International Motor Show for commercial vehicles)에서 이를 발표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