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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라스틱, 환경에 오히려 더 해로울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바이오플라스틱이 기존의 플라스틱보다 환경에 더 해로울 수 있다고 재활용 전문가 아서 황(Arthur Huang)이 주장했다.

화석연료대신 식물을 이용해 플라스틱 대용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막대한 규모의 농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환경적 문제를 야기할 뿐 아니라 식량부족 사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순환적 경제 공학업체인 미니위즈(Miniwiz)의 설립자이자 CEO인 황은 식물기반의 플라스틱이 비료화될 때 땅과 물을 산성화시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육지와 바다를 모두 오염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까지 해오던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대안적 플라스틱이 대안이 될 수 없고 오히려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그는 2015년에 발표된 UN 보고서를 인용해 바이오플라스틱은 폐기 시 비료화되기 때문에 환경에 해롭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재활용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일반 플라스틱과 바이오플라스틱 모두 일회용 소비패턴에 따른 대량 생산과 대량 폐기가 환경문제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2019 밀라노 디자인위크(Milan design week) 기간동안 열린 로플라스틱상(Ro Plastic Prize) 심사를 위한 토론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한 황은 바이오플라스틱 또한 분해가 아닌 재활용하는 것이 현재로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프랑스 건축가인 아서 마무-매니(Arthur Mamou-Mani)는 옥수수전분을 주원료로 하는 친환경수지 PLA는 매우 깨끗한 소재라며 황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그는 PLA는 탄소배출 면에서 기존 플라스틱에 비해 탄소효율이 68% 높으며, 배출가스의 독성도 50배나 낮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PLA 비료화에 따른 토질 산성화에 대해서도 PLA 비료를 먹고 자란 채소의 산성도에도 문제가 없다는 실험결과를 들어 황의 주장에 대응했다.

마무-매니는 올해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참가한 패션브랜드 COS를 위해 PLA를 소재로 한 3D 프린팅기법을 이용해 전시관을 세웠다.

또 지난해에는 벨기에출신 큐레이터 얀 블런(Jan Boelen)가 플라스틱 재활용 움직임을 비난하고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을 적극 옹호한 바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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