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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이탈리아 스타일>전

 

서울이 디자인 도시로 선정돼 한창 떠들썩했던 작년, 컴퍼런스에서 만난 카림 라시드에게 진정한 디자인 도시란 무엇인가 질문을 했을 때, 그는 도시의 이름만 들어도 수백 개의 디자인 브랜드가 떠오르는 곳이고 대답했다. 그리고 바로 이탈리아를 거론했다. 언제부턴지 패션의 나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이탈리아는 사실상 가구와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도 중요한 역사적 방점을 찍은 곳이다. 1951년 영국의 만국박람회 이후 사실상 영국이 디자인의 중심지 역할을 했고 이때부터 심미성보다 기능을 중시했던 디자인은 1919년 독일의 바우하우스 설립 이후 본격적으로 기능주의로 궤도를 틀어버렸다. 그런 디자인의 역사에서 이탈리아라는 나라가 두각을 보인 것은 1930년대 부터라 할 수 있다. 이탈리아 가구 디자인의 기틀이 마련된 시기라고 할 수 있는 1930년에서 1945년까지, '도무스'라는 디자인 잡지가 창간되고, 귀족들은 장식 예술 산업 진흥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고, 밀라노에는 최초의 디자인 미술관 트리엔날레가 세워지기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그리고 1945년 이후부터는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디자인이 붐을 이루는 시대가 나타났다. 산업화를 주도한 나라의 지나친 기능주의로 인해 매너리즘에 빠진 디자인은, 수공예와 장인정신을 중시한 이탈리아에서 인간성을 회복시키고자 하는 감성적 디자인으로 새로운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중앙일보1층)에서 지난 1월 15일부터 오는 2월 20일까지 <이탈리아 스타일전- 가구,조명,은기>가 열리고 있다. 대중적인 스타 디자이너 필립스탁부터 알렉산드로 멘디니, 론 아라드, 아킬레 카스틸리오니 등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의 디자인 총180여점이 전시돼 있다. 전시장 입구를 들어서면 오른편에는 이탈리아 가구 디자인의 흐름을 193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연대표로 정리해 놓고 있고, 전시장 안에는 가구와 조명을 비롯해 공방에서 생산한 다양한 양식의 은제품이 가득하다.

 1936 주세페 테라피

 1949 카를로 몰리노


1957 아킬레,피에르 쟈코모 카스틸리오니         1954 프란코 알비니

 
1969 리비오 카스틸리오니, 쟌프란토 카스틸리오니
1968 피에로 가티, 체사레피올리니, 프란코 테오도로

 1970 에우제니오 카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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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이탈리아 스타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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