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8QRLD4rJHs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하토(HATO)가 런던에 위치한 레스토랑 스케치(Sketch)의 웹사이트를 새로운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제작했다.

레스토랑 내부 사진과 메뉴들로 채워져 있는 대부분의 레스토랑 웹사이트와는 달라, 스케치의 새로운 웹사이트는 움직이는 그래픽과 게임으로 이루어져 있다. 재미난 상호작용을 통해 스케치의 진면모와 경험을 알리겠다는 의도다. 

스케치에는 다섯 개의 다이닝 룸이 있는데, 고객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룸을 예약하기 전에 디지털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https://youtu.be/cQtZQOjjf7Y

레스토랑에 있는 다이닝 룸들은 홈페이지 상에서 각자 다른 모양의 3D 아바타로 표현되어 있으며 격자판 바닥이 깔린 무한대의 공간을 떠다니는 모습이다. 마치 우주와 같은 공간 설정으로 일정 정도의 여백을 두어 더 채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웹사이트 전반에 그래픽디자인회사 콜로폰(Colophon)이 만든 서체 MAD(Machine Aided

Design)를 적용했다.

https://youtu.be/zFh0Eb0SGAQ

스케치에서 가장 유명한 룸으로, 전세계적으로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갤러리(The Gallery)’는 홈페이지 상에서 원통형 아바타로 표현되는데, 방문객들은 여기서 자신만의 저녁식사를 디자인하거나 다양한 디저트로 푸드젠가 게임을 할 수 있다.

https://youtu.be/evw_NeNIyEo

팔러(Parlour) 룸 아바타는 디자이너 안드레스 로스 소토(Andres Ros Soto)가 디자인한 90년대 식 퇴폐적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떠올리도록 .꽃과 얼굴 그림이 칠해진 회전형 큐브로 만들었다. 여기서는 사용자가 자신만의 네온사인을 디자인한 수 있다.

이 외에도 다른 룸을 선택해 들어가면 여러 가지 패턴의 도형을 이용해 사이키델릭한 타일 디자인을 만든다거나 풀이 깔린듯한 카펫을 기르는 등 재미난 온라인 체험을 할 수 있다. 

디자인의 창조성을 제한하지 않기 위해 스케치는 하토에 작업을 의뢰하면서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웹사이트에는 레스토랑의 실내 사진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는데, 이는 고객들이 디지털 상에서는 각 공간에 대한 맛보기를 하고 직접 방문했을 때 놀람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디자이너의 선택이다. 

하토는 웹사이트 개편을 시작으로 앞으로 스케치를 방문한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 앱도 내놓을 계획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