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밴타블랙 자동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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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vantablack-car-design_dezeen_2364_col_4-1704x1277.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0906115919f97eefb6-c188-4e10-b45e-853105e53164.jpg)
BMW가 밴타블랙(Vantablack) 버전의 X6 쿠페를 출시했다. 밴타블랙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검은색 염료이며, 빛 흡수율이 99% 이상이다.
밴타블랙 기술을 개발한 서리 나노시스템즈(Surrey NanoSystems)는 광고회사인 레비에이션 29(Levitation 29)과 함께 BMW의 최신 X6 쿠페에 밴타블랙을 입히는데 참여했다. BMW는 VBX6가 밴타블랙 VBx2 코팅을 한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자동차로 반사율이 제로에 가깝다고 밝혔다.
![bmw-vantablack-car-design_dezeen_2364_hero-1-1704x959.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0906115933b9b2475f-374a-425a-951d-1a5d66b32e65.jpg)
오리지널 밴타블랙 염료의 독점권은 많은 논란가운데 아티스트인 애니쉬 카푸어(Anish Kapoor)가 소유하고 있으나, VBx2 코팅은 이와는 약간 다른 소재로 넓은 부위에 도포가 가능한 형태다.
밴타블랙은 빛을 99% 이상 흡수하기 때문에 사람 눈에는 2차원으로 인식되며, 뇌에서는 ‘구멍’이나 ‘허공’처럼 받아들인다. 밴타블랙으로 코팅된 VBX6 역시 BMW 특유의 트윈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을 포함해 그 형체 대부분에서 입체감이 없어보인다.
영국 출신 예술가인 애니쉬 카푸어는 2016년 밴타블랙 염료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취득하면서 이 색깔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 이에 반발한 스튜어트 셈플(Stuart Semple)이 직접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 카푸어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사용하도록 공개한 바 있다.
![bmw-vantablack-car-design_dezeen_2364_col_24-1704x1136.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19090611594696374b65-6d5b-4076-9034-141254988456.jpg)
원래 우주용 장비 코팅을 위해 개발된 밴타블랙은 사람 머리카락보다 5,000배 가량 가는 초미세수직 튜브들로 구성되어 있다. 빛이 닿으면 반사하지 않고 거의 완벽하게 흡수해 튜브 사이에서 계속 굴절시킨다. VBx2는 이 기술을 약간 변형해 튜브 조합이 아닌 스폰지 유사 구조를 갖는다.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BMW VBX6은 2019년 9월 12일부터 22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Frankfurt Motor Show)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