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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서 독성염료 빼내는 DIY 해조타일

 


바틀렛 건축학교(Bartlett School of Architecture) 있는 바이오통합 디자인 연구소(Bio-Integrated Design Lab) 해조를 담은 모듈형 타일 시스템을 만들었다. 타일에 주입된 해조가  속에 들어 있는 독성 화학 염료와 중금속을 걸러낸다.
 

인더스(Indus)라는 명칭의  타일은 런던 디자인 페스트벌(London Design Festival)에서 처음으로 전시되었다.

타일의 제조방법은 간단하다. 점토나 이와 유사한 성질을 가진 저렴한 소재로서 지역별로 쉽게 구할  있는 물질을 부채모양의 틀에 넣고 찍어내면 된다. 찍어낸 타일에는 잎맥과 같은 통로가 생기는데, 식물의 구석구석까지 물을 고르게 전달하는 잎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한 것이다.  

 

타일의 움푹 패인 부분에는 초미세 해조가 해초 추출물로 만든 히드로겔이라는 “생물학적 비계(biological scaffold)”안에 담긴 형태로 채워져 있다. 히드로겔은 완벽하게 재활용가능하고 생분해가능한 물질로, 해조가 생존할  있는 환경이 되어준다. 히드로겔은 파우더형태로 공급되기 때문에 필요한 분량의 파우더에 물을 섞은  타일에 부어주면 된다.

 



해조를 채운 타일들을 조합해 벽을 만들고, 위에 있는 주입구를 통해 물을 부어넣으면 타일에  통로를 통해 물이 떨어지면서 바닥에 고인다.  과정에서 생물학적 환경정화라고 불리는 작용이 일어난다. , 해조나 균류와 같은 미생물들이 환경에 있는 오염물질을 소비하고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해조는 중금속을 흡착하는 파이토켈라틴이라는 화합물을 만들고, 흡착한 중금속을 세포 안에 저장해 생장에 활용하기 때문에 공생관계가 형성된다.

 



히드로겔이 오염되면 교체해야하며, 교체주기는 물의 오염도에 따라 달라진다. 하지만 타일은 히드로겔을 재충전하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사용가능하다.

모듈형 타일 유닛은 반턱 이음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제거가 가능하고, 따라서 유지보수가 수월하고 환경적 조건에 맞게 개조하기도 쉽다. 타일 벽의 크기는 정수에 필요한 공간  거리에 따라 맞춤제작할  있다.

 

앞으로 성능 테스트를 영국에서 진행한 , 지상하수의 80% 가량이 오염되어 있는 인도에서 현장 시범사업을 진행할  있기를 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기술은 오염물을 흡착하는데 머물러 있지만, 히드로겔에 저장된 미세 금속입자를 추출해 재자원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일도 연구소의 2 과제로 삼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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