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텍스타일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가 로낭과 에르완 부홀렉(Ronan and Erwan Bouroullec)  형제 디자이너와 함께 창문가리개 이상의 롤러 블라인드를 만들었다. 크바드라트 쉐이드(Kvadrat Shade)는 크바드라트 원단의 특성을 제대로 살린 다양한 색과 질감의  창문 가리개 제품일 뿐만 아니라, 방음과 단열효과를 동시에 지녀 건물의 에너지소비를 줄여준다.  

업체는 고객들이 해당 제품 사용으로 절약할 수 있는 난방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전용 계산기도 만들었다. 크바드라트는 원단에 대한 깊은 지식과 풍부한 기술을 결합해 관련 산업을 바꾸어 놓을 계획이라고 제품 출시행사에서 신규산업 진출 포부를 밝혔다.

제품 개발에는 고성능 창문가리개 제품 전문기업인 네덜란드 쿨리서(Coulisse)사와 차광 원단에 전문기술을 보유한 베로솔(Verosol)이 참여했다.

블라인드 밑면에 적용된 금속피복 텍스타일이 단열체 역할을 해 여름에는 외부의 열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겨울에는 내부의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다.

파리에서 활동하는 부홀렉 형제는 이 첨단 제품에 깔끔하고 심플한 외관을 담당했다. 이전에도 크바드라트와 여러 번 함께 일한 바 있는 이들 듀오는 기술주도의 제품을 디자인해야만 하는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색채와 소재, 기술적 성능 면에서 탁월한 크바드라트의 전문성을 반영하는 강력한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모든 요소에서 구현했다고 밝혔다. 색채와 투명도, 질감을 적절히 활용해 실내분위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가능성을 지닌 차별화된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제품은 재활용이 쉽도록 PVC 없이 폴리에스테르만으로 제작되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