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켄고 쿠마, 대나무공예 기법 사용해 첫 운동화 디자인


 

건축가 켄고 쿠마(Kengo Kuma) 자신의  운동화 디자인을 선보였다. 대나무엮기 기법을 이용한 제품으로 일본 스포츠브랜드 아식스(Asics)와의 협업으로 제작되었다.

 

운동화 발등 부분은 슬립온 모노삭(slip-on mono-sock) 구조이며,  위에 깔끔한 화이트 스트립이 얼기설기 엮인 모습이다. 대나무와 같이  휘어지는 소재로 견고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전통적인 대나무엮기 기법을 차용했다. 재생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스트립이 신발을 안정적으로 지탱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배치된 가운데, 옆면에 가서는 아식스 로고를 만들어낸다.

 



아식스 특유의 메타라이드(Metaride) 형태로 제작되어 메타라이드 AMU라고 불리는  제품은 발끝으로 갈수록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발목이 지나치게 굽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  

 

염색처리하지 않은 천연섬유로 제작한 황갈색의 미드솔로 자칫 밋밋해질 단색 신발에 변화를 주었다. 나무에서 추출한 섬유질을 소재로  미드솔은 뛰어난 쿠셔닝과 내구성을 함께 갖추어,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가진 대나무의 성질을 표현한다.

 



건축가가 신발을 디자인하는 모습이 다소 낯설어 보이지만, 사람들의 움직임과 감정을 분석해 작업하는 건축과 인체공학적으로 신발을 디자인하는 일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쿠마의 설명이다.

 



쿠마는 빅토리아앨버트 던디 미술관(V&A Dundee) 2020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했으며, 소재로서의 대나무에 오랫동안 애정을 가져왔다. 최근에는 대나무와 탄소섬유를 함께 엮은 작품을 런던 디자인페스티벌(London Design Festival)에서 선보였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designdb logo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