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글로벌 글래드쇼, 생각지도 못했던 지구촌 이슈들과의 조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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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에서 열리는 글로벌 글래드 쇼(Global Glad Show)는 수많은 작은 행동들이 모여 전체 그림을 그려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큐레이터인 엘리노어 왓슨(Eleanor Watson)이 전세계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혁신적인 작품 5점을 소개한다.
글로벌 글래드 쇼는 두바이 디자인위크(Dubai Design Week) 행사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며, 올해는 45개국120개 대학에서 출품한 150개 작품들이 전시된다.
런던 디자인뮤지엄(Design Museum)의 엘리노어 왓슨이 처음으로 기획한 이번 쇼는 인간, 가정, 공동체, 도시, 지구 등 혁신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다섯 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전시의 구조는 1977년에 레이 임스와 찰스 임스(Ray and Charles Eames)가 만든 영화 ‘10의 거듭제곱(Powers of Ten)’의 형식을 따른다. 우주를 지속성과 변화의 장으로 상정하는 이 영화는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한 남자를 클로우즈업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카메라는 10초마다 10미터를 거듭제곱하면서 점점 공간을 넓혀가다가 마침내 우주에까지 이른다.
왓슨은 모든 디자인들이 나름의 규모를 가지고 서로 다른 영역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영화가 차용한 방식을 통해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수많은 작은 행동들이 모여 전체 그림을 완성하는 사실이 전시 구조에 반영되었다.
왓슨은 영국의 올해의 비즐리디자인(Beazley Designs of the Year) 전시를 기획하면서 얻은 경험을 이번 전시를 준비하는데 활용했다. 의복과 건물에서부터 앱과 가정용품에 이르는 100여 개의 혁신적 디자인을 관람객들에게 정돈된 방식으로 소개하는 일이 당시에도 과제였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글래드 쇼를 준비하면서 전에는 그 존재조차 알지 못하고 있던 여러 문제들 맞닥뜨리는 일은 큰 즐거움이라고 왓슨은 밝혔다. 양치질부터 전기생산에 이르는 다양한 문제들은 건강, 사회보장, 장애, 생물다양성, 수질오염, 농업, 지속가능성 등의 주제들을 다룬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