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졸업생들은 가장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고, 2019년도 예외는 아니다. 디진(Dezeen)은 2019년을 되돌아보는 작업의 일환으로 가장 혁신적인 학생 작품들 가운데 10점을 선정해 소개한다.

자가살균 문손잡이 

Self-sanitising door handle by Sum Ming Wong and Kin Pong Li

홍콩대학교 학생 두 명이 자가살균 문손잡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세균을 없애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했다.

제품은 양쪽 끝에 금속 캡이 씌워진 유리막대 형태로, 광촉매제로 코팅되어 있다. 코팅제의 주성분은 산화티타늄이라는 광물로 UV 빛이 닿으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세균을 분해할 수 있다.

벌룬 드레스 

Balloon dresses by Fredrik Tjærandsen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 패션졸업생 프레드릭 티제랑센은 커다랗게 부풀린 고무 공을 입은 모델을 패션쇼에 등장시켰다. 모델의 몸과 머리 주변을 감싼 고무 풍선은 걷는 동안 바람이 빠지면서 드레스와 스커트로 변한다.  

스커트로 변신하는 노란색 풍선 스커트, 바나나모양의 커다란 풍선 소매가 달린 검정색 고무옷, 파란색 풍선완장이 달린 몸에 달라붙는 파란색 타이츠 등이 선보였다.

닭없는 달걀 

An Egg Without a Chicken by Annie Larkins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 졸업생 애니 라킨스는 콩 단백질과 소금, 해조추출 산성물질 등을 이용해 재미난 형태의 달걀 대용품을 개발함으로써 음식에 대한 높은 요구에 대응코자 했다.  흰자와 노른자를 가진 고유한 달걀형태를 유지하려고 애쓰면서도 길쭉하게 늘리거나 큐브모양으로 만드는 등 기존의 형태를 변형시켰다.  

숨쉬다 

Breathe by Miles Kilburn

러프버러대학교(Loughborough University) 졸업생 마일스 킬번이 디자인한 스마트 옷은 트랜스잰더 남성과 제3의 성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가슴압박법을 제시한다.

스마트한 소재로 제작되어 등과 가슴의 통증, 갈비뼈 골절, 발진, 호흡곤란, 과열 등의 신체적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꽉조인 붕대가 수축해 여유로운 핏을 만들기 때문에 옷을 느슨하게 하려고 개인적 공간을 찾아나서는 번거로움이 없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