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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9년 기후변화된 현실은 어떠할까: 슈퍼플럭스 설치전


 

디자인스튜디오 슈퍼플럭스(Superflux) 2219년을 배경으로 싱가포르의 평범한 가정의 모습을 전망했다. 집에서 만든 사냥도구, 스노클링 장비, 미니 수경재배 시설 등이 등장한다.

 

슈퍼플럭스 공동설립자인 아납 자인(Anab Jain)  아던(Jon Ardern) 앞으로 100  기후변화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삶의 모습을 상상했다




싱가포르 아트사이언스 뮤지엄(ArtScience Museum)에서 열리고 있는 설치전 ‘충격완화(Mitigation of Shock)’ 극한의 기후조건과 경제적 불확실성, 글로벌 공급망 붕괴라는 현실에 대처하는  가정의 삶을 가상으로 그려낸다. 이곳에는 가족들이 물과 식량을 구하고, 주변을 돌아다니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이 갖추어져 있다.

 





 

 작품을 통해 드러내는 작가들의 의도는 디스토피아적이라기 보다 낙관적이다. 이들이 바라보는 인간은 수완이 좋고, 새로운 상황과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며 그에 따라 새로운 삶의 방식을 고안해내는 종족이다. 지구온난화와 같은 문제가 인간의 미래 자아가 겪게  일상에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게 될지 개인적인 차원에서 상상하는 일은 어려울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의 사회, 경제적 대가가 개인적 삶의 공간에 스며들면서 벌어지게  일을 응축해 보여주는   작품의 의도라고 이들은 설명한다.

 



처음 제작된 충격완화 설치전은 런던의  아파트를 상상한 모습으로,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entre for Contemporary Culture)에서 소개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작품은 싱가포르라는 훨씬 밀집된 도심으로 배경을 옮겼다.

아파트에 들어서면 카약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도시가 물에 잠기면서 필수품이  물건이다. 창문 밖으로는 낯선 거리풍경이 보인다. 격렬한 폭풍으로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해 창문에는 알루미늄 셔터가 설치되어 있다.  안을 채우고 있는 다양한 종의 식물과 버섯, 곤충들은 자급자족의 생태계를 이룬다.  시스템을 최적화하는데 컴퓨터가 사용된다.

 



집에는 사냥과 낚시를 위한 다양한 도구가 있다. 모두 가전제품과 플라스틱, 기타 물건들을 활용해 만들었다. 오래된 회로판으로 만든 창과 대나무 덫도 있다. 책꽂이에는 단백질로서의 애완동물 기근  조리법 등의 책이 꽂혀있고, 신문에는 전국적 식량부족과 에너지 배급 기사가 실려있다.

 



이러한 방식의 대안적 서사와 전망을 통해 다른 세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의 목적이다. 단순한 생존을 넘어 포스트 기후변화 시대를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고찰이다.

 

수퍼플럭스는 장차 인간의 삶이 어떤 모습일 지를 모색하는 작품들을 주로 작업하며, 감시와 교통통제, 광고 등을 위해 도시에서 드론이 사용될 것이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내놓은 스튜디오가운데 하나다.

 



이번 작품은 싱가포르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2219: 상상  미래들(2219: Futures Imagined)’ 전시의  부분으로 2020 4 5일까지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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