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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경향 하우징 페어 리뷰

 

2010년 경향하우징 페어 리뷰
 
 
건축지식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대규모 하우징 페어 코엑스에서 열려
 
지난 2월20일부터 3월 24일 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 박람회인 경향 하우징 페어가 열렸다. 역시 그 열기는 국내 최대답게 어느 전시회보다도 뜨거웠으며 건축과 관련한 사람들의 관심도나 앞으로의 건축시장 활성화에 대한 부분도 가늠 할 수 있는 알찬 페어였다.
 
또 한 건축이라는 분야가 세분화 되어있고 복잡한 만큼 페어의 규모나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마치 비빔밥처럼 화려한 비주얼과 내용으로 갖추어져 있었다.
 
1. 최신소재의 보고
 
디자인에 있어 1차적으로 사람들이 보고 느끼는 것은 바로 제품의 이미지이다. 화려한 아이디어나 디테일이 2차적인 부분이라고 판단했을 때 디자인에 있어서 소재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모두들 공감하는 부분이다.
 
이곳에서는 최신 소재를 접할 수 있으며 기업관을 보면서 기업간의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분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건축 외장재 보다는 건축 내장재였으며 토탈 홈인테리어와 관련한 인조대리석, 벽지, 창호, 타일류, 도기류 등 1차적인 인테리어 내장재에 있어서의 경쟁이 메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볼거리, 바이어를 응대하는 태도가 가장 뜨거웠던 현장이었다.
 
특히 소재관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엔지니어드 스톤이었다. 일명 강화천역석이라고도 하는 이 소재는 어떠한 소재보다 범용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세가 가장 큰 분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공이나 손질이 비교적 간단하고 자유로우며 내구성이 우수하여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소재로서 앞으로의 디자인에 널리 사용될 것이다.
 
또 한 토탈홈인테리어 관련 이렇게 많은 회사가 있어나라고 느낄 정도로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았던 것 또 한 이번 페어의 특징인데 이는 앞으로의 토탈홈인테리어 시장이 현재 보다 훨씬 더 거대한 규모로 성장 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해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2. 새로운 소재를 통한 접근
 
건자재의 경우 목재, 석재, 금속 크게 3가지를 기준으로 정의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번 페어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금속 가구들의 등장이다.
 
특히 일반적으로 가구제작에 사용되는 PB나 MDF의 경우 포름알데히드의 방출이나 습기나 수분에 약하다는 단점 그리고 화재시 무방비 상태일 수밖에 없다는 단점들을 안고 있는데 친환경과 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더불어 금속가구가 등장 하였다.
 
물론 현재까지는 비용, 가공, 시공 등의 다양한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앞으로 그러한 부분들이 개선되어 나아간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소재로서 각광 받게 될 것이다. 특히 금속 가구의 경우 내구성이 좋아 대학교 기숙사나 공공시설의 가구로 사용자가 정해져 있지 않거나 자주 바뀌는 공공 시설에 많이 사용될 전망이다.
 

3. 미래의 키워드는 환경
 
이번 테마가 친환경인 만큼 그와 관련한 볼거리도 다수 발견 할 수 있었다.
 
특히 건축 외장과 관련해서는 역시나 친환경 하면 떠오르는 태양광이 주목을 받았다. 과거와는 달리 자재비 및 공사에 소요되는 비용을 정부에서 50% 정도로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도나 기업의 프로모션도 열기를 띠었다.
 
또 한 매년 눈에 띄게는 아니지만 차츰차츰 변해가는 친환경 관련 내용들을 보면서 앞으로 건축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것을 전망한다.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바뀔 수는 없겠지만 머지않아 바뀌게 될 삶의 질 우리 주변의 환경을 기대 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이었다.
 
 
마치는 글
 
비즈니스의 장으로서는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페어였지만 이번 페어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페어의 테마와 콘텐츠가 약간은 어긋났다는 점이었다.
 
물론 신생업체들에게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그리고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는 큰 부담감으로 작용하겠지만 산업이 활성화되고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 그리고 기업의 획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것이 바로 새로움에 대한 도전정신이 될 것이다.
 
앞으로의 디자인 발전을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조건임은 틀림없다. 일부 업체들은 새로운내용을 가지고 나왔지만 대
부분을 참가업체를 평가하자면 과거의 벤처정신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그저 식상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이번 비즈니스의 장에서는 사람들의 새로움에 대한 욕구를 크게 충족시켜주지 못한 것 같다. 향후 페어가 성장
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움을 제안하고 벤처정신이 충만한 기업과 기업이 시너지를 일으켜 그것이 곳 기업의 경
쟁력, 분야의 경쟁력, 나아가서는 국가의 산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 되어야 할 것이다.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2011년 경향 하우징 페어를 기대해 본다.
 
 
Tag
#이정진 #경향하우징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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