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어반 가구브랜드 베스트레(Vestre)가 스톡홀름 가구조명박람회(Stockholm Furniture & Light Fair)에서 베스트스탠드상(best stand award)을 수상했다. 재사용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고 모든 제품의 탄소발자국 정보를 제공하는 전시방식이 인정을 받은 결과다.

노트 디자인 스튜디오(Note Design Studio)가 디자인한 베트스레 전시관은 절단하지 않은 합판으로 벽을 두르고, 무시멘트형 벽돌로 단을 쌓으며 바닥재로는 스톤칩을 사용했다. 

박람회가 끝나면 모든 자재는 폐기처분되지 않고 보관되어 추후 다시 사용된다. 나무, 벽돌, 스톤 등 가공되지 않은 천연 원자재로 시공되었기 때문에 쓰레기가 5% 정도로 최소화되었다. 

아울러, 야외용 벤치, 테이블, 화분 등 전시된 베스트레 제품 옆에는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알려주는 표시판이 붙여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새로운 차원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레는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량을 측정하기 위해 LCA(Life-cycle Assessment: 제품 전과정 평가)라는 방법론을 사용하며, 이를 위해 베스트레에 납품하는 업체들은 제품의 환경 영향력을 규정하는 친환경 제품선언(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s)을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