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디자이너 카스 홀만 인터뷰 ①: 아이들은 놀 자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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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토이디자이너 카스 홀만(Cas Holman)은 “열린 결말을 가진 놀이(open-ended play)”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디진(Dezeen)과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아이들을 획일적인 규제 속에 가둬 두는 사회적 풍조가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자이너이자 교육자이기도 한 카스 홀만은 영화 캐릭터상품 일색인 장난감산업에서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해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만들고 있다.
"아이들의 삶은 너무나 짜여져 있습니다. ‘지금 뭘할까?’ 또는 ‘내 옆에 이게 있네. 이걸 가지고 뭘 하지?’와 같은 질문을 할 기회가 많지 않은거죠. 우리가 아이들에게 부여하는 많은 선택지들이 사실은 자유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놀 자유를 주지 않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저는 아이들이 놀이하는 중에 무엇인가를 사용하는 일에서 방법과 조건을 결정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자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로드아일랜드에 터를 잡고 활동하는 홀만은 18년 전에 히어로스 윌 라이즈(Hereos Will Rise)라는회사를 차렸다.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과 학습도구, 놀이터 등을 만드는 회사다.
그녀는 최근 넷플릭스(Netflix)가 제작한 디자인다큐멘터리 앱스트랙트(Abstract)에서 MIT MMG(Mediated Matter Group: 매개물질그룹)을 이끌고 있는 네리 옥스만(Neri Oxman)과 덴마크계 아이슬란드인 예술가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과 함께 소개된 바 있다.
홀만이 디자인한 제품들은 엄격히 정해진 사용법을 따르기 보다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띤다. 아이들의 생활이 더 바빠지고 틀에 짜여지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 놀이에서의 자유가 더욱 중요해진다 게 그녀의 생각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