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가구 박람회(Salone del Mobile)가 이탈리아의 코로나바이스 감염사태로 인해 6월 16일 -21일로 연기된다.

세계 최대규모이자 가장 영향력있는 가구박람회인 밀라노 가구박람회는 당초 4월 21일 개최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북부 이탈리아에서 크게 늘어나자 주최 측은 긴급회의를 갖고 행사의 연기를 결정했다.

이탈리아의 감염자 수는 지난 며칠동안 급속도로 늘어났고, 이 중 대다수는 밀라노를 주도로 하는 롬바르디 지역에 몰려있다.  

주최 측은 이 같은 결정을 트위터를 통해 발표하고 밀라노 시장의 영상메시지도 함께 공개했다. 주세페 살라(Giuseppe Sala) 밀라노 시장은 영상을 통해 밀라노가 멈춰서는 일이 없도록 가구업계와 박람회 측이 합심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번 사태로 인해 입게 될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와 호텔 업계의 지원을 호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라 다른 행사들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밀라노에서 개최예정있던 세계 최대 규모의 안경박람회인 MIDO가 연기되었고, 프랑크푸르트의 조명건축전(Light+Building)은 9월로 미뤄졌다. 중국에서도 디자인상하이(Design Shanghai)와 디자인페스티벌(Festival of Design) 등 다수의 디자인 이벤트가 연기된 상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