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축자재 90%로 만든 지속가능한 벽돌, 케이-브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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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스타트업 키노텍(Kenoteq)이 폐건축자재 90%를 소재로 해 불에 굽지 않는 방식으로 제작한 지속가능한 건축용 벽돌 케이-브릭(K-Briq)을 출시했다.
케이-브릭은 에든버러의 헤리엇와트 대학교(Heriot-Watt University)에서 엔지니어링 교수로 있는 가브리엘라 메데로(Gabriela Medero)가 발명했으며, 제작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이 일반 벽돌의 1/10 수준이다.
![k-briq-brick-construction-waste-technology_dezeen_2364_col_2-1704x2272.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3061425026298d150-4695-45a9-a697-e41ceca8d593.jpg)
메데로 교수는 탄소배출과 쓰레기 양산의 주범이 된 건설산업의 환경적 해악을 줄이고자 지난 10여 년 간 지속가능한 건축자재를 연구 개발해 왔다. 그 결실인 케이-브릭을 양산하기 위해 그녀는 키노텍을 설립했고, 현재 에든버러에 위치한 해밀턴 쓰레기재활용 시설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k-briq-brick-construction-waste-technology_dezeen_2364_col_3-1704x2556.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30614252183e47202-866b-4b02-9d6a-3b8c63d340ba.jpg)
케이-브릭 모듈은 남아공 건축회사 카운터스페이스(Counterspace)가 설계를 맡은 2020년 서펜타인 파빌리온(Serpentine Pavilion) 건설에 사용되기도 했다.
![k-briq-brick-construction-waste-technology_dezeen_2364_col_4-1832x1374.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306142533d4f69dbf-d160-40c1-a177-44808fc7fc1b.jpg)
케이-브릭은 형태와 무게 면에서 일반 벽돌과 동일하고 진흙벽돌과 같은 방식으로 사용되지만 단열성이 훨씬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또 모든 종류의 색깔로 제작이 가능하다.
제조과정에서의 에너지 절감 뿐 아니라, 스코틀랜드 현지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장거리 운송과정에서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케이-브릭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다고 키노텍은 설명했다. 현재 스코틀랜드에서 사용되는 벽돌의 85%는 잉글랜드나 유럽에서 수입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