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 마젠타(Viva Magenta)라는 이름의 핫핑크와 프로즌 피오르(Frozen Fjord)라 명명한 얼음처럼 차가운 블루 등을 포함해 315종의 새로운 색조가 미국의 색채기업 팬톤(Pantone)의 색상표에 추가되었다.  

315개의 신규 색상은 현재의 유행은 물론 다가올 트렌드 예측을 반영해 팬톤이 선정한 것이며, 전체 색상 스펙트럼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핑크계열에 새롭게 추가된 50개의 색조들은 핑크에 대한 기존의 관념인 성편향성과 유아적 취향을 벗어나 새로운 의미와 관계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게 업체의 생각이다.

블루계열 또한 70종이 넘게 신규로 추가되었다. 프로즌 피오르처럼 더 차가워진 색조가 있는가 하면 엑조틱 플럼(Exotic Plume)과 걸프 코스트(Gulf Coast)와 같이 열대의 한낮을 상기시키는 한층 밝아진 그린계열도 눈에 띈다.  

단일 색상이라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섬세한 차이가 끝도 없이 존재하는 회색과 회갈색에도 웨더드 티크(Weathered Teak)나 아일랜드 파슬(Island Fossil) 등의 새로운 색조가 더해져 미묘한 차이를 보여준다.

이번에 선정된 모든 신규 색조는 팬톤의 패션, 홈 + 인테리어 색상 일람표(Fashion, Home + Interiors Color Specifier)에 계열 별로 분류되어 담겨있다.

팬톤 컬러연구소(Pantone Color Institute) 대표인 리트리스 아이즈만(Leatrice Eiseman)은 오늘날 디자인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색상들은 사회적 관점과 신기술 혁신, 진정으로 전지구적인 전망 등을 반영하며 진화해왔다면서 컬러 팔렛트를 확장 강화하고 새로운 디지털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디자인고객들이 팬톤을 계속해서 믿고 의지해 자신들의 창조적 비전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색조 발표를 계기로 팬톤은 색상 통합관리 시스템이자 색채 라이브러리인 팬톤 커넥트(Pantone Connect)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팬톤 커넥트는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과 같은 디지털 디자인툴에 통합될 수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