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디자이너들, 바이러스퇴치위한 컨셉디자인 제작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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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중국 디자이너들이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전염병 발생에 대비해 공중보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컨셉 제품들을 제작했다. 자외선 살균램프와 DIY 상반신 캡슐 등 총 6종의 제품들은 사용자와 주변 사람들을 바이러스로부터 지킬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이후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현재 100여개 국에서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다.
프로젝트명은 “Create Cures(치료법 창조하기)”로, 줄여서 CC로 부를 수 있다. 의학적 치료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계량단위인 입방센티미터(cc)를 떠올리도록 한 의도적 작명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은 이번 사태가 끝나더라도 앞으로 더 많은 공중보건 상 위협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디자이너로서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디자인 및 디자이너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자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프랭크 추(Frank Chou)는 장기적인 비영리사업으로 CC를 추진할 예정이며 창조산업과 언론, 기타 여러 기관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frank-chou-create-cures-design-sq-2.gif](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31014564652477c5c-a024-4636-9525-efaaafaacdf3.gif)
살균 램프 Sterilising Lamp by Frank Chou
프랭크 추의 살균 램프는 트레이에 자외선(UV) 조명을 결합한 제품이다. 외출 후 집에 들어오면서 핸드폰이나 열쇠, 지갑 등 소지품을 살균할 수 있도록 현관에 두면 좋다.
제품의 덮개 부분을 누르면 내부의 자외선 광원이 켜지고 몸체가 내려가면서 트레이에 놓인 물건을 덮는다. 60초 후에 살균이 끝나면 덮개가 자동적으로 올라온다.
프랭크 추는 이 제품에서 특히 “무의식적 디자인”을 의도했다. 사람들이 살균이나 소독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애써 생각하지 않고도, 집 안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 사람들의 일상으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서다.
![ben-wu-create-cures-design.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310145707fb4edd4a-10e0-4913-b805-7b231ccaa5ab.jpg)
DIY 안전캡슐 DIY Safe Capsule by Ben Wu
벤 우는 입방형의 안전 캡슐을 디자인했다. 책상에서 근무할 때나 식사할 때 스스로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다.
PVC 파이프, 플라스틱 판, 고무줄, 나일론 케이블타이, 필터달린 양압팬, 자외선조명, 전기소켓, 그리고 강력 접착테이프를 사용해 제품을 조립하는데, 모든 구성품들은 지역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자재들이다.
네모난 상자형태로 조립된 제품의 내부는 필터를 통해 걸러진 깨끗한 공기가 순환된다. 사용하지 않는 동안 자외선조명의 스위치를 켜서 내부를 살균할 수 있다.
목이나 손목을 집어넣는 부분에 고무줄 소매를 달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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