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커치프 Maskerchief by Chen Min

첸 민이 만든 마스커치프는 비상 시 마스크로 변신하는 다목적 손수건이다. 코를 닦거나 가리는 용도로 사용하다가 응급 상황 시 접어서 6겹의 거즈면 마스크로 사용할 수 있다.

첸 민은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면서도 1회용 제품을 사용하는데 따른 환경적 해악까지 고려해 단순한 마스크 이상으로 기능하도록 디자인했다.

최근 티슈사용이 크게 늘고 있으나 공중위생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는 명백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손수건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디자이너는 확신하고 있다.

배트맨 되기 Be a Bat Man by Sun Dayong

쑨 다융은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는 해법을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출처로 의심받는 박쥐에 주목했다. 그가 디자인한 이동식 안전기기는 입을 수 있는 방패형태로, 박쥐 날개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탄소 섬유와 PVC 필름으로 제작했다.

플라스틱 몸체에 씌워져 있는 UV 와이어로 된 그물망이 가열되면서 제품 내부를 살균한다. 접은 상태로 가지고 있다가 공공장소에 들어갈 때 자동방식으로 펼칠 수 있다.

버클 마스크 Buckle Masks by Above studio

루 쉬(Lu Xu)와 쯔한 장(Zihan Zhang)이 설립한 디자인회사 어버브(Above)는 내장 필터가 장착된 버클 마스크를 디자인했다. 처음에는 흰색이던 필터가 박테리아와 먼지를 흡수하면서 점차 검정색으로 변한다. 필터가 검정이 되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마스크의 사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 듀오는 제품의 수명과 폐기과정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문제를 다룸으로써 일반적인 보호용 마스크의 디자인을 개선하고자 했다.

환기구멍 가장자리에 네 단계의 색깔변화가 인쇄되어 있다. 사용자는 이를 내장 필터의 색깔과 비교해 마스크 교체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

마스크 수명이 다하면, 그린탭을 잡아당겨 바깥쪽 어두운 층을 벗겨내 교체할 수 있다.

타임체인징 손살균제 Time-Changing Hand Sanitiser by Pino Wang and Frank Chou

핀오 왕과 프랭크 추는 타임체인징 손살균제를 디자인했다. 살균액을 손에 덜어 문지르면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덜 지루하면서도 꼼꼼하게 손을 씻을 수 있다.

제품은 핑크에서 보라색으로 변하다가 마지막에는 파란색이 되는, 약간의 색깔 마법을 통해 사람들이 최소한 30초동안 손을 씻도록 유도한다. 사람들은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얼마 동안 손을 씻어야 하는지 가늠할 수 있게 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