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공간에서 집중을 도와주는 파나소닉 눈가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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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이 운영하는 디자인스튜디오 미래생활제작소(Future Life Factory)가 청각 및 시각을 제한시키는 눈가리개용 웨어러블을 개발하고 있다. 바로 눈 앞에 있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다.
웨어 스페이스(Wear Space)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주변환경에서 사용자를 단절시킴으로써 붐비는 곳이나 칸막이가 없는 사무실에서 자신의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사용자의 시야각을 수평으로 60도 정도 가리기 때문에 눈 앞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
개방형 사무실과 디지털 노마드가 확산되면서 혼자서 집중할 수 있는 개인 공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업체측은 개발 취지를 밝혔다. 일본 패션 디자이너 쿠니히코 모리나가(Kunihiko Morinaga)가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
말에게 씌우는 눈가리개와 모양과 컨셉이 유사한 이 기기는 사용자의 뒷 머리를 감싸는 띠가 앞쪽까지 이어져 눈의 양 측면을 가리는 구조다. 기기의 양 끝을 잡아당기거나 밀어서 폭을 좁이거나 넓힘으로써 사용자의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다.
귀 부분에는 소음을 없애주는 헤드폰이 내장되어 있어 주변의 소리를 막아주고 환경에 따라 3단계 조절이 가능하다. 무선 블루투스 방식으로 스마트폰이나 PC에 연결해 특정 소리나 음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일반 헤드폰에 사용되는 헤드밴드와는 달리, 머리를 위에서 누르지 않기 때문에 오래 착용해도 편안하다.
아직은 시제품단계로, 제품개발비 마련을 위해 2018년 11월 11일까지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