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제조사 BMW가 미니멀리즘에 기초한 새로운 플랫로고를 공개했다. 1997년에 이전 로고를 도입한 지 20여 년 만이다. 신규 엠블렘은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될 예정이었던 컨셉 i4(Concept i4) 전기차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로고가 처음 등록된 이래 로고 둘레를 감싸왔던 검정색 테두리는 투명한 링으로 교체되었다. 이는 자동차에 따라 링의 색깔과 패턴이 변화됨을 의미하며, 브랜드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표현하기 위한 의도적 장치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컨셉 i4에서는 차량이 지닌 독특한 메탈릭 브론즈 색조가 링을 통해 투과된다.

로고 안의 파란색과 흰색 조합은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3차원 입체감이 제거돼 2D 로고를 지향하는 최신 트렌드를 따랐다. 로고의 폰트 또한 달라졌다. 글자크기는 약간 작아지고 M과 W의 가운데 획은 짧아진 형태다.

새로운 엠블렘은 당분간 BMW의 양산차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웹사이트와 소셜 채널을 포함한 홍보활동에만 사용될 계획이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디지털시대의 도전과 기회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업체는 밝혔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