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손씻기가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는 지금, 씻는 경험을 업그레이드 시켜 줄 비누 제품 5개를 소개한다.

테트라 솝 Tetra Soap

가공하지 않은 콘크리트 표면의 질감을 재현한 사면체의 잿빛 비누 바는 브루탈리스트 디자인 팬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제품이다. 해안가의 방파제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블록 테트라포드에서 그 이름과 형태를 따왔다.

아키텍춰 솝 Architecture Soap by Yujia Bian

속이 비치는 비누 표면에 ‘Architecture(건축)’이라는 단어가 새겨져있다. 손씻는데 비누를 사용함에 따라 천천히 글자가 마모되어간다.  

위지아 비안(Yujia Bian)은 오슬로 건축 트리엔날레(Oslo Architecture Triennale)를 기념해 순수한 건축품을 창작한다는 생각에 의문을 던지고자 이 제품을 만들었다.

"사용할수록 비누 위의 글자는 사라져갑니다. 일종의 상징적 행위로, ‘Architecture’의 첫글자 A가 사리지면, 마침내 제품이 의도하는 바, 그리고 주장하는 바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솝팩 Soapack by Mi Zhou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Central Saint Martins) 출신 미 저우(Mi Zhou)는 내용물을 다 쓴 후에 비누로 사용될 수 있는 세면용기를 만들었다. 식물성 오일성분의 비누를 몰드에서 형태를 잡아 제작했고, 무기질과 식물 및 꽃에서 추출한 염료를 사용해 색을 입혔다.

재스퍼 모리슨 x 굿 씽 Soap by Jasper Morrison x Good Thing

영국 디자이너 재스퍼 모리슨은 일체의 장식이 없는 비누 바를 만들었다. 4개가 하나로 붙어있는 형태로, 하나씩 떼어 집안 여기저기에 놓아둘 수 있다. 심플한 비누 바에 새겨진 ‘soap’라는 단어가 유일한 장식적 요소다. 

포고 Forgo by Form Us With Love

스웨덴 디자인회사 폼어스위드러브가 만든 포고는 농축파우더가 담긴 작은 봉지와 유리용기로 구성된다. 용기에 파우더를 담고 수돗물을 채우면 손세정 비누가 완성된다. 배송에 따른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플라스틱 포장재를 피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