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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두시가 향후 2년 내에 인공 달을 위성으로 쏘아올려 가로등을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달처럼 빛을 내는 이 위성은 달보다 더 밝은 빛으로 도시의 밤거리를 비출 예정이다.
청두 항공우주과학기술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시스템 연구소(Chengdu Aerospace Science and Technology Microelectronics System Research Institute)는 2018년 10월 초에 열린 국가 대규모 혁신 및 기업가정신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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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에 따르면, 인공 달의 밝기는 실제 달의 8배 정도로, 직경 6마일에서 50마일까지의 지역을 비출 수 있고, 수십 미터 거리 내에서 조명의 정확한 범위를 조정할 수 있다. 연구소는 수년 간의 연구 끝에 2020년에는 개시할 수 있을 정도로 개발이 진행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청두시 인공 달은 한 프랑스 예술가의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지구 위에 거울로 만든 띠를 둘러 햇빛을 반사시킴으로써 일년내내 파리시를 비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청두시의 인공 달의 경우 태양광 패널처럼 생긴 날개를 이용해 태양 빛을 반사시키는 구조로, 날개의 각도를 조절해 특정 지역에 빛을 집중시킬 수 있다.
인공 달이 비추는 반사광이 특정 동물의 생태환경이나 우주 관측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얼빈 공업대학교 광학연구소(Institute of Optics of the Harbin Institute of Technology)는 인공달이 내뿜는 빛은 해질 녘 석양과 비슷한 정도이기 때문에 동물의 일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