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글로벌 그래드 쇼(Global Grad Show)가 전세계 대학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야기된 주요 문제들을 해결하는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공모전 주최측은 제출된 디자인안은 코로나 19와 관련된 2차적인 문제들을 다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자가격리 방안이나 치료역량 및 선별법 개선 방안, 개인적으로나 집단적으로 감염을 줄일 수 있는 행동 수칙, 민간 및 공공 영역 차원에서 가능한 협력적 노력 등을 사례로 꼽을 수 있다.

의료와 혁신, 기술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접수된 작품을 평가하며, 선정자는 1년 대학수업료에 해당되는 금액을 상금으로 받는다.

글로벌 그래드쇼의 책임 큐레이터이자 현재 두바이에 건설 중인 미래박물관(Museum of the Future)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브렌던 맥게트릭(Brendan McGetrick)은 “코로나-19 펜데믹은 의료분야 뿐 아니라 경제와 사회, 전문 영역에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공통의 관심사로 전세계가 하나되는 강력하고 긍정적인 효과 또한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또, 생명과 인간 자체의 나약함에 대한 깨달음이 새로운 종류의 창조성과 지성, 배려의 가능성을 열어놓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시기에 학생들과 젊은이들이야말로 변화의 주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글로벌 그래드쇼는 공모전 주제를 코로나바이러스 잡았다. 디자이너들과 학생들이 만들어 낼 지엽적인 해법들이 결국 전세계적인 거대 문제를 해결하는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모든 교육기관의 학부생, 대학원생, 교수들이 참가할 수 있으며, 작품 접수는 2020년 4월 2일까지진행된다. 선정작품은 4월 16일에 온라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