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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Renewable Energy for 5G Europe 컨퍼런스 참관기

벨기에 Renewable Energy for 5G Europe 컨퍼런스 참관기



Renewable Energy for 5G Europe 개요

 

  ㅇ 20201,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 Association) 주최로 Renewable Energy for 5G Europe 컨퍼런스가 브뤼셀에서 개최됨.

 

행사 내 토론현장

자료: KOTRA브뤼셀무역관촬영

 

  ㅇ 컨퍼런스는 통신 업계의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에너지 비용이 증가함은 물론, 탄소배출 확대로 환경 문제가 심화 되는 것에 대한 업계의 대응현황을 공유하고,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및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됨.

    - 5G 기술의 에너지 효율 기여도,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최신 통신장비기술,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재생에너지와 공급제도 등을 주제로 구성됨.

 

5G 기술 상용화에 따른 에너지 소비 급증

 

  ㅇ 모바일 통신사업자들은 통신망을 확장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기지국을 증설해왔으며, 5G 기술로 인해 단위시간당 데이터 전송량이 늘어남에 따라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량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사에 따르면, 20251인당 하루 평균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1기가바이트(Gigabyte)가 될 것으로 예상

 

  ㅇ 최근 EU의 연구에 따르면, 통신 및 IT산업의 에너지소비량은 지속 증가하여 2030년 전 세계 전력사용량의 5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

    - 세계 통신업계의 에너지 비용은 전체 운영비용의 16.5%인 약 280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 예로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 그룹(Vodafone Group)은 매년 10억 유로를 에너지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다고 발표

    - 5G 통신망과 기존 4G통신망을 동시에 운영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여 현재보다 최소 두 배 이상의 에너지가 소비될 것으로 예상

    * 자료:  2018Global ICT Energy Efficiency Summit

 

5G 네트워크 장비의 에너지효율 개선

 

  ㅇ 5G기술의 도입으로 데이터전송의 대기시간(Latency)이 짧아지고 속도가 향상되어 실시간 원격기술, 모니터링, 자동화 등이 가능하게 되었지만, 네트워크장비의 에너지 효율성 개선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름

 

에릭슨사 발표현장

자료: KOTRA브뤼셀무역관촬영

 

  ㅇ 스웨덴 통신장비 제조사 에릭슨(Ericsson) 발표
    - 에릭슨의 지속가능경영부서장 맷 펠벡크 샤프는 5G 핵심기술인 대용량다중입출력(Massive MIMO, Multi Input Multi Output) 덕분에 적은 기지국 수로 더 넓은 범위의 네트워크를 지원함으로써 4G 대비 에너지 소비 효율성이 10배 향상될 것으로 예상

    - 기존 에너지 소비 곡선은 통신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에너지 소비량도 비례하여 증가해왔지만, 5G기술의 활용과 적절한 통신장비 교체를 통해 2022년까지 35%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에너지곡선의 증가추세를 벗어날 수 (Breaking the energy curve)있다고 주장

 

에릭슨사의 에너지곡선

자료: 에릭슨 홈페이지

 

  ㅇ 중국 화웨이(Huawei)사 발표

    - 5G제품라인 부사장 레온 장은 5G기술은 에너지효율성증대와 탄소배출감소를 촉진하여 친환경 디지털화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

    - 통신 산업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는 대부분 네트워크와 기지국에서 비롯되는데 화웨이의 5G파워솔루션은 전력시스템 인지기능을 향상시켜 전력소비를 최대 18%까지 절약가능하다고 홍보함

    - 중국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2백만 개가 넘는 사이트를 신축하거나 5G지원가능 기지국으로 개조할 예정. 이로 인해 830kWh가 절감되어 230만 톤의 탄소배출량감소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

 

화웨이사 발표현장

자료: KOTRA브뤼셀무역관촬영

 

새로운 에너지 공급 계약 방식 도입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활용여건 개선

 

  ㅇ 최근 유럽과 미주대륙에서는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방식을 통한 기업 간 전력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

    - PPA는 전력생산업체 및 투자가가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생산된 전력을 구매자에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평균 10~20년 단위의 계약기간동안 생산될 에너지를 고정가격으로 사전에 계약하기 때문에 안정된 비용으로 에너지 수급이 가능하여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적 전략수립, 온실가스배출규제대응, 에너지원 다각화 등의 장점을 가짐.

    - 세계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WBCSD)의 루시 헌트는 기업의 재생에너지전력구매계약(Corporate renewable PPA)을 통해 공급된 전력량은 지난 10년간 100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

 

  ㅇ 재생에너지는 화석에너지원에 비해 높은 가격, 공급 안정성등이 저해요소로 작용하였으나, PPA와 같은 다양한 거래방식이 도입되면서 재생에너지 활용을 용이하게 함.

    - 특히, 풍력발전의 경우 초기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컸으나 유럽 내 PPA가 보편화됨에 따라 저렴한 재생에너지원으로 관심을 받고 있음.

    - 풍력발전은 발전설비 건설비용이 높지만, 한번 설치하게 되면 연료원이 무료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가격안정화가 가능하며, 정치적·지리적 외부요인에 의한 공급이나 가격 변화가 거의 없어 미래 대응 및 전략수립에 유리

    - 유럽풍력에너지협회 Wind Europe의 빅토리아 케렐스카는 북유럽을 중심으로 시작된 풍력에너지의 PPA는 서유럽 주요 국가들로 확대되어 왔으며, 2013년 대비 2019년 PPA를 통한 연간 풍력발전량이 24배 증가하는 등 2027년까지 풍력에너지는 유럽에서 가장 보편화된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주장

 

유럽풍력에너지협회 발표자료

자료: KOTRA 브뤼셀무역관 촬영

 

글로벌 기업 및 통신기업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 노력

 

  ㅇ 재생에너지 이용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사용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공급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과 같은 캠페인도 활성화 되고 있음.

    - 201912월 기준 전 세계 218개 기업이 참가하여 PPA, 자가발전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공급받고 있음.

    - 애플(달성완료), 이케아(2020년달성예정), BMW(2020년달성예정), 구글(달성완료), 코카콜라(2020년달성예정), 스타벅스(2020년달성예정)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참가하고 있어 앞으로 B2B거래 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고객사들이 RE100인증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 기후변화대응비영리단체인 The Climate Group의 RE100담당매니저 알렉산드라 클라슨은 발표에서 소비자의 87%가 기업의 재생에너지의 이용을 기대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발전은 장기적으로 기업에게 80% 비용절감효과가 있다고 함.

 

  ㅇ 행사에서는 스페인 이동통신사인 텔레포니카(Telefónica)의 기후변화대응 활동을 소개

    - 텔레포니카는 통신업계 최초로 20191, 10억 유로 규모의 그린본드(Green bond)채권을 발행하였으며, 12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2050년까지 에너지 중립달성 목표를 발표

    - 목표는 2025년까지 데이터 트래픽 단위당 에너지소비 85% 절약,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 85% 달성, 2030년까지 100%달성, 2025년까지 탄소배출량 절반, 2030년까지 70% 감축2050년까지 탄소중립도달 등을 내용으로 함.

    - 텔레포니카는 네트워크장비교체, 기지국 냉방 및 조명시설 개선, 절전기능(PSF)사용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PPA와 자가발전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이용을 높일 예정

 

텔레포니카사 발표현장

 

자료: KOTRA 브뤼셀무역관촬영

 

시사점

   

  ㅇ 5GAI같은 첨단기술들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배출량감소목표를 도달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

    - 5G기술은 앞으로 스마트운송, 도시, 산업, 에너지 그리드 분야의 발전뿐만 아니라, 기술개선, 신 재생에너지원, 스펙트럼 재구성 등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임.

    - 5G 네트워크 도입으로 인한 에너지소비량과 비용증가문제를 5G 기술을 이용한 첨단장비와 재생에너지이용 확대로 해결하고자 하는 통신업계의 전략이 인상적임.

 

  ㅇ 행사에 참가했던 EU집행위 에너지 총국 파울라 아버레이유 마르케스는 브뤼셀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재생에너지경쟁력확보, 지속가능한 발전, 특히 EU에너지통합정책을 이끌어갈 5G의 역할에 대해 유럽연합차원에서도 많은 관심이 있다고 하며 연관된 산업의 파생가능성을 언급

 

  ㅇ 에너지 소비량이 특히 높은 통신 산업분야에서 에너지효율성증대와 비용감소는 산업경쟁력 확보와 직결되므로, 향후 통신장비개발과 재생에너지 활용비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될 것으로 보임.

 

    

자료: Renewable Energy for 5G Europe Conference, GSMA 및 통신사업자 홈페이지, EU집행위원회 및 KOTRA 브뤼셀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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