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1r_Azsa4nqU 

네덜란드 로봇공학 업체 MX3D가 3D 프린터로 강철 교량을 완성했다. 12미터 길이의 보행자전용 다리로, 내년에 암스테르담에 있는 운하에 설치될 예정이다.

디자이너 요리스 라만(Joris Laarman)이 제작에 참여한 이 다리는 2018년 10월 20일부터 28일까지 아인트호벤에서 개최되는 네덜란드디자인위크(Dutch Design Week) 기간 중에 사전 공개된다.

2015년에 처음으로 제안된 이 구조물은 로봇을 이용해 용해된 강철 층을 소재로 만들었으며, 경간 부분은 2018년 초에 완성되었다. 현재 데크부분이 완성되었고 마지막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6축 로봇이 제작에 투입되었고, 특히 프로그래밍 로봇 팔을 이용해 커다란 용접 기계를 조종한다.

개발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반복수정을 거쳐 배와의 충돌에 대비해 구조물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의회의 관련 규정에 부합하도록 했다.

MX3D는 애초 현장에서 다리를 3D 출력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제약과 안전상의 문제로 당초 계획은 철회되었다.

세계 최초의 3D 프린팅 교량이 될 이번 프로젝트는 암스테르담 아우데제이츠 아흐테르뷔르흐발(Oudezijds Achterburgwal) 운하 수리가 끝나는 2019년 중반 경에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앨런튜링연구소(Alan Turing Institute)의 수학자들과 아룹(Arup)출신의 공학자들이 참여해 스마트 센서 네트워크를 제작하는 등 첨단 디자인이 적용된다. 스마트 센서는 변형과 회전, 하중과 변위, 진동 등의 데이터를 수집해 교량의 성능을 기록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보행자 수와 보행속도, 구조적 완결성과 주변 환경 등을 파악하는데 사용된다. 아울러 이 정보는 다리의 “디지털 쌍둥이”이라고 할 수 있는 컴퓨터모델에 실시 간으로 입력돼 다리의 성능과 안정성을 평가한 후 향후 금속 교량을 3D 프린터로 제작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