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가능한 하이퍼로컬 푸드마켓 모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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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ft-architecture-urbanism-food-market-social-distancing_dezeen_2364_sq-1-1704x1186.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4061247037a041490-31d2-45ad-b761-e25102675476.jpg)
네덜란드 스튜디오 시프트 아키텍처 어바니즘(Shift Architecture Urbanism)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가운데 사람들이 서로 접촉하지 않은 채 신선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길거리 푸드마켓 모델을 개발했다.
하이퍼로컬 마이크로 마켓(Hyperlocal Micro Markets)은 일종의 공설시장 모델로, 사람들이 바이러스 전파의 위험없이 과일과 야채, 유제품과 고기, 생선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16개의 칸으로 나뉜 격자 모양의 마켓 디자인은 도시나 마을 단위의 광장에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shift-hyperlocal-micromarkets-sq-1.gif](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406124727317b752f-2b2a-4dd9-ad1f-56561e34f075.gif)
시프트 아키텍처 어바니즘은 자사가 위치한 로테르담을 포함해 전세계 많은 도시에서 재래시장을 폐쇄하거나 제한하는 조치가 단행되자 사람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 같은 모델을 개발했다. 기존의 재래시장은 물론, 대형 슈퍼마켓에서도 바이러스전염의 위험성을 근절할 수 없고, 재래시장 폐쇄 시 슈퍼마켓을 이용할 수 밖에 없게 되면 사람들의 경제적 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
![shift-architecture-urbanism-food-market-social-distancing_dezeen_2364_col_1-1704x1204.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406124744fc2d5e80-719e-4ac4-80be-13c6117871b7.jpg)
시프트가 제안한 모델은 기존에 운영되고 있던 대형 푸드마켓들을 쪼개 소규모 지역단위로 흩어 놓는다는 발상을 기본으로 한다. “초지역 규모로 운영되는 마이크로마켓”이라 정의할 수 있다.
![shift-architecture-urbanism-food-market-social-distancing_dezeen_2364_col_2-1704x1204.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4061247588edd648b-6a2e-4b19-8396-dc25a0fd7e5b.jpg)
16개 칸으로 나눠진 바둑판 모양의 공간에 마련된 하나의 마이크로마켓에는 3개의 매장만 들어선다. 입구는 하나고 출구는 두 개 이며, 각 매장에는 두 개의 카운터가 있어 한 곳에서 주문을 한 후 다른 한 곳에서 물건을 받는 방식을 사용한다.
한번에 6명만 입장이 가능하지만, 안에 들어서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단, 바둑판의 한 칸에는 두 명 이상이 동시에 있을 수 없다는 규칙이 있다.
![shift-architecture-urbanism-food-market-social-distancing_dezeen_2364_col_5-1704x1954.jpg](http://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40612481876041eb3-5575-4d9f-aebc-f2333ea839ce.jpg)
1인당 쇼핑 시간을 줄이기 위해 판매대에서는 개별 상품보다는 꾸러미 상품을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설치와 해체도 간단하다. 시간과 장소를 달리해 설치가 가능하도록 가변형 이동식 판매대가 사용된다.
기존의 집중식 마켓을 쪼개고 흩는다는 개념의 이 마켓모델이 성공적으로 실행되려면 지자체 차원의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고 시프트는 강조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