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21일, 4일에 걸쳐 국제의료기기와 병원설비에 관한 전시회인 KIMES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 전시목적 : 국내외의 우수한 의료기기 및 병원 설비를 전시, 소개 하여 국민 보건향상과 의학술발전은 물론 의료시설의 개선을 통한 병원 설비의 현대화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수출확대에 기여하고자 함.
- 주요전시용품 : 진찰 및 진단용기기, 병원설비, 응급장비, 수술관련기기, 임상, 검사용기기, 치료관련기기, 한방관련기기, 의료정보시스템, 비만 및 건강 관련기기
위와 같은 전시목적과 품목들로 전시가 치뤄졌다.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기시장은 연간 약 60조이상의 시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시장은 1조~1.5조원 정도이지만, 일본이 15조 이상의 시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면, 일본과 비슷한 인구구조와 기반기술이 구축되어있는 한국 역시 일본과 비슷한 흐름 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KIMES 전시회는 처음으로 참관했는데, 의료기기 쪽에 많은 초점이 모아져 있는 전시회라 봐도 아는 것이 별로 없었지만, 전시 규모로만 봤을 때, 의료기기에 대한 국내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전시회의 상당부분을 건강유지기기나 의료정보시스템이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아 고령친화제품 즉, 실버제품에 대한 많은 기술적 성과와 시장의 관심을 눈으로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전시회 내내 안타까웠던 것은 의료기기시장이 아직은 중소기업위주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기술에 대한 전면적인 투자가 별로 없어 보였다. 또한, 좋은 기술이지만, 잘 활용하지 못하는 기술들도 보였다. 이것은 의료기기시장 역시, 많은 디자이너들을 필요로 함을 말해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발전, 개발된 기술을 적시 적소에 활용하여 제품과 기술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