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제조업체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2주 간의 전면적인 봉쇄조치를 끝내고 공장가동을 재개하면서 주요 브랜들도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조명브랜드 마르셋(Marset)과 가구제조업체 BD를 포함해 스페인 전역의 업체들은 지난 3월 14일에 시작된 봉쇄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공장을 재가동하고 있다.

최악의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한 국가 중 하나인 스페인은 팬데믹에 따른 경제적 여파를 줄이기 위해 제한조치를 해제하고 산업체들의 생산 재개를 허용했다. 그러나 부분적인 봉쇄는 4월 26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테라사(Terrassa)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마르셋은 공장을 폐쇄한 지 3주 만에 생산능력의 절반을 재가동했다. 프로젝트들이 연기되면서 수요가 감소했지만, 업체 측은 새로운 세상과 새로운 기운이 몇 달 후면 다시 번성할 것이며 기대감을 잃지 않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가구제조업체 BD 또한 2주 간의 생산 중단이 고객 주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거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럽과 전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여전히 전면적 봉쇄조치와 함께 국경 폐쇄를 유지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디자인브랜드들이 공장 재개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경제적 대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정부에 경고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엄격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이라는 두 측면에서 당분간 침체를 겪을 수 밖에 없다. 팬데믹에 따른 장기적인 경제전망을 예단하기는 아직 이르며, 봉쇄조치가 얼마나 지속될 지에 많은 것이 달려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