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요
ㅇ 중국의 3월 수출입이 회복세를 보임.
- 올 3월 중국 수출입 규모는 전년대비 0.8% 감소한 2조4500억 위안으로 1~2월 하락폭 대비 8.6%p 좁혀진 수준
-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한 1조2900억 위안, 수입은 2.4% 증가한 1조1600억 위안
2019-2020년 中 대외교역 규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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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중국해관총서
2019-2020년 中 수출입 규모 및 증감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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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중국해관총서
□ 5가지 관점으로 본 3월 수출입 회복세
1.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한 아세안
ㅇ 1분기 중국과 아세안간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6.1% 증가한 9913억4000만 위안으로 중국 무역총액의 15.1% 차지하며 중국 최대 무역 파트너가 EU에서 아세안으로 변화
- EU와의 수출입 규모는 전년대비 10.4% 감소한 8759억3000만 위안
- 미국과의 수출입 규모는 18.3% 감소한 6680억1000만 위안, 일본은 8.1% 감소한 4656억8000만 위안
- 일대일로 연선국과의 수출입 규모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2조700만 위안
2019-2020.Q1 중-주요국 간 교역규모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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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중국해관총서
2. 민영기업의 수출입 감소폭은 비교적 적고 비중은 높아짐.
ㅇ 1분기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전년대비 2% 감소한 2조7800억 위안으로 중국 무역총액의 42.4%를 차지함. 이는 전년대비 1.9%p 증가한 수준
- 지난해 외상투자기업을 제치고 최대 수출입 주역으로 부상한 민영기업은 올 1분기에도 자리를 지킴.
- 수출은 전년대비 7.3% 감소한 1조7100억 위안
- 수입은 7.9% 증가한 1조700억 위안으로 전체 수입총액의 33.1% 차지
- 외상투자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2조6000억 위안으로 중국 무역총액의 39.6% 차지
- 국유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1조1600억 위안으로 중국 무역총액의 18% 차지
2018-2020 Q1 국유·민영·외투기업별 무역액 비중
자료: 중국해관총서
3. 대외무역의 60%에 달하는 일반무역
ㅇ 1분기 중국 일반무역 수출입 규모는 전년대비 5.7% 감소한 3조9400억 위안으로 중국 대외무역총액의 60%에 달함.
- 수출은 11.3% 감소한 1조9500억 위안, 수입은 0.5% 증가한 1조9900억 위안
- 가공무역 수출입 규모는 전년대비 12.4% 감소한 1조5600억 위안으로 전체의 23.8% 차지
2019-2020 Q1 중국 무역구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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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중국해관총서
4. 기계전기제품과 노동집약형 상품 위주로 수출
ㅇ 1분기 중국이 수출한 기계전기제품은 전년대비 11.5% 감소한 1조9500억 위안으로 전체 수출총액의 58.5% 차지
ㅇ 방직 등 7대 노동집약형 상품의 수출은 전년대비 15.3% 감소한 5969억8000만 위안으로 수출총액의 17.9% 차지
2020년 1분기 중국 10대 수출품목
(단위: 억 위안, %)
순위 | 품목 | 수출액 | 증감률 |
1 | 자동데이터처리설비 및 부품 | 2361.7 | -20.8 |
2 | 집적회로 | 1667.8 | 11.9 |
3 | 휴대폰 | 1587.1 | -10.8 |
4 | 방직품 | 1585.3 | -12.7 |
5 | 의류 | 1577.3 | -18.9 |
6 | 플라스틱 제품 | 958.2 | -6.9 |
7 | 자동차부품 | 875 | -7.1 |
8 | 철강제품 | 764.4 | -17 |
9 | 가전 | 736.2 | -12.6 |
10 | 정제유 | 715.4 | 15.6 |
자료: 중국해관총서
5. 빠른 수입 증가세 보이는 원자재와 육류 등 중점 민생 소비재
ㅇ 1분기 기준 석탄 수입량은 전년대비 28.4% 증가한 9577만8000톤. 원유는 5% 증가한 1억3000만 톤
· 천연가스와 철광석 수입량은 전년대비 각각 1.8%, 1.3% 증가한 2465만 6000톤, 2억 6000톤
ㅇ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대비 1.7배 증가한 95만 1000톤으로 급격하게 증가
· 소고기 수입량은 64.9% 증가한 31만 3000톤, 대두는 6.2% 증가한 1779만 2000톤
ㅇ 의약재 및 약품 수입도 전년대비 14.8% 증가해 총 619억1000만 위안치를 해외에서 들여옴.
□ 시사점 및 전망
ㅇ 중국의 3월 수출입 모두 시장의 예상보다 회복세 빨라
- 빠른 조업재개 및 일부 분야 내수 회복에 의한 것
- 코로나19로 꽉 막혔던 2월 대외교역이 3월 들어 풀리기 시작한 것
ㅇ 2분기 中 수출 큰 충격 받을 수 있을 것
- 미국 및 유럽의 경우 코로나19의 충격이 2분기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
- 2분기 주요 교역국의 경기 침체는 중국의 해외수출에 2차 충격으로 다가올 전망
- 민생증권 제윈량(解運亮) 애널리스트는 “3월 말부터 시작된 해외 주요국의 경기하락으로 3월 해외 신규주문이 2008년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2분기 대외수요 급감으로 중국의 수출실적은 2009년도의 수준보다도 악화될 전망”이라고 분석
ㅇ 수입의 경우 향후 개선의 여지 있음.
-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상당히 추슬러진 상황으로 조업 재개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
- 이에 따른 중국 내 생산 및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향후 인프라 건설이 활발해지고 소비가 회복될 경우 대외 수입이 더욱 증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 한편 미국 및 EU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중국의 對美, 對EU 수입감소는 한국에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특히 기계전자, 운송설비, 식음료, 화공제품, 광학기기, 의료설비 등 분야에서 대체진출 여지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 기업은 중국에 적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생산시기 및 재고 조정 등 전략적 관리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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