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의 즐거움 Creativity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북로드. 2003. 노혜숙옮김. 467p

"문제는 창의력이죠" 라는 광고문구도 있듯이 창의성이란 모든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다.
동시에 독특한 아이덴터티를 내포하고 있어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성질이다.
창의성을 갈망하고 바라지 않는 자가 어디있겠느냐만..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가 쓴 책이라 우선 호감이 가서 읽게 된 책.

이 책의 내용은 기존의 저자가 썼던 몰입의 즐거움이나 Flow에서 느꼈던 저술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삶, 일상생활에서의 보통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심리학연구에 평생을 바쳤던 저자인만큼,
결코 억압적인 지침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쉬운 언어로 자신이 인터뷰한 여러 사례들을 통합하고 정리하여 자연스럽게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창의성을 이루는 세가지 요소를 "영역(문화), 현장, 사람" 이라고 말한다.

창의성을 똑똑함도 독창적도 아닌 '문화 속에서 어떤 상징영역을 변화시키는 과정'으로서  정의 내릴때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의 체계로 바라보자는 말이다.  미하이교수의 논지는 새로운 시각으로 느껴졌지만 한편으로는 창의성에 대한 연구자체가 사회적으로 공인된 사람들을 위주로 진행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파생된 면도 없지않았나 싶다.

사실 이런 류의 책들은 아주 새롭게 큰 지식으로 다가오는 것들은 없다. 막연히 알고 있었던 것들이고 별다른 감흥 없이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가끔은 이런 무미건조한 조언들이 도약을 바라는 자들에게 하나의 팁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건너뛸 건 건너뛰자.

각 요소에 대한 보충설명과 권말에 생활지침식으로 제시한 방법들을 책 요약삼아 적어본다.

영역은 상징에 의해 전달되는 지식의 체계이다.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수학, 과학, 음악등 학문의 분리 체제에 의한 하나의 Field, 분야로서 인식하면 된다.   

현장은 새로운 정보를 여과하고 선택하는 장치이다. 이것은 새로움에 대한 가치 판단. 사회적인 수용으로의 유무를 판단하는 인터페이스로서의 역할을 한다. 동료나 여론과 같은 것이 그 예라 볼 수 있겠다.

영역이나 현장과의 교류없이 창의성이 발현되기 힘들지만 개인의 공적 또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에는 틀립없다. 창의적인 업적은 철저한 체계의 습득을 통해서 발현된다. 이러한 창의적인 인물을 관찰해봤을때 대부분 복합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이는 인간이 갖고 있는 양면적인 요소를 어느 한쪽만 개발 시키고 은닉시키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발현시키고 있다는 얘기이다.

창조과정은 준비단계-잠복기-깨달음-평가-완성 의 과정을 순환적으로  이루어진다.

호기심과 관심의 계발

1. 매일 무언가에 놀라움을 느껴보도록 하자.
2. 매일 적어도 한 사람을 놀라게 해보자.
3. 매일 자신이 경험한 것들을 기록해보자.
4. 무언가에 흥미가 당길 때 그것을 따라가자.

 일상생활속에서의 몰입상태 연습

1. 아침에 특별한 목표를 생각하면서 일어난다.
2. 무엇을 하든 간에 집중해서 해본다.
3. 모두가 아는 가장 일상적인 활동으로 시작해보자. 

창의적 에너지의 적용

1. 나를 움직이고 있는 사건을 표현해본다.
2. 다각도로 문제를 바라본다.
3. 문제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를 생각한다.
4. 해결책을 보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