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적 의류 브랜드 볼레백(Vollebak)이 스틸보다 15배는 강한 섬유 다이니마(Dyneema)를 이용해 불멸에 가까운 재킷을 만들었다.

인디스트럭터블 재킷(Indestructible Jacket)이라는 이름의 이 혁신적인 옷은 지극히 거친 표면의 러기드 아웃도어코트 스타일로 제작되었으며 사실상 찢는 게 불가능하다. 

제품의 소재인 다이니마는 초고분자중량 폴리에틸렌이라 불리는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섬유로 알려져 있으며, 방탄조키를 만드는데 주로 사용된다. 이는 인디스트럭터블 재킷의 원조격인 청재킷과 가죽 항공재킷과 함께 기능성 재킷의 논리적 진화 형태라고 업체는 보고 있다.

가장 튼튼한 소재에 걸맞게 단추 또한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너트”로 만들었다. 상아 야자열매 껍질로 만든 단추를 밀리터리 테이프 위에 고정시켜 유연성과 견고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다이니마가 극한의 내구성을 지닌 것은 사실이지만 높은 가격과 복잡한 제조공정 때문에 의류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기는 어렵다고 볼레백은 밝혔다. 그러나 다른 소재와 혼합하여 사용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