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디자인과 사용자중심디자인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그중에서도 가장 큰 공통점은 사용자를 배려하는 사용자를 고려하는 디자인이라는 점이다. 그러면 이러한 UD와 UCD는 어떻게 디자인 평가를 진행할까?일본IBM에서 쓴 ‘사용자중심디자인, 세종출판사’ 책에서 보면 아래와 같은 총 여섯 가지의 방법이 정리되어져 있는데, 이 여섯 개의 방법은 기존의 디자인 방법론에 많이 다뤄져왔던 평가방법들이라 생소하지 않지만, 중요한 것이 이런 방법들이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을 위해서 필요하다는 것이다.

 - 체크리스트

 - 디자인시연

 - 휴리스틱평가

    - 성능평가

 - 사용성 평가룸에서의 사용자 평가

 - 사용 환경에서의 사용자 평가

위의 여섯 가지 방법은 이미 많은 디자이너들이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사용자나 사용편의성에 관한 연구 시 익히, 사용되어진 방법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디자인을 평가하는데 있어 단점이 많다. 예를 들면 체크리스트는 리스트에 있는 항목만을 평가할 수 밖에 없다는 점, 휴리스틱 평가는 초보자의 사용상의 문제점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 사용 환경은 실제의 환경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점 등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평가 방법들이 UD, UCD를 평가하는 데, 최적화된 방법들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많은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방법들이고, 평가를 진행하는데 불편한 점, 정량적이지 못한 점 등 많은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 이런 문제점들을 최대한 해결하고, UCD나 UD를 평가하는 최적화된 방법이 아니라면 UD나 UCD를 위한 평가방법이라고 하기에는 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많은 디자이너들이 예술과 디자인을 혼동하는 일이 벌어져 왔던 것은 사실이다. 물론, 디자인은 예술인가? 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지속 중인 줄로 안다. 디자인을 예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디자인을 잘하지 못한다거나 디자인을 하는 방향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디자인도 공학과 마찬가지로 평가하고, 검증하고, 평가/검증된 결과에 따라 디자인의 방향을 수정하고 최적화하는 많은 정량적인 방법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디자이너가 디자인을 진행하는데 있어, 디자인 평가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디자인에 대한 평가는 디자인 프로세스의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나의 디자인이 이뤄지기까지 시행되는 디자인 및 그 사용자에 대한 연구가 디자인 결과물의 시장성을 보장하는 큰 핵심요소라는 것은 분명하다. 왜냐면, 디자인 결과물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는 사용자가 가장 원하는 부분을 해결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가장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체계적이고, 정량적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통한 사용자의 직접적인 생각을 듣고, 그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은 사용자에 감동을 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용자가 미처 생각지도 못한 문제점을 사용자 평가를 통해서 발견해내고, 그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했을 때만이 사용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