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재킷, 고무줄 원피스, 팽창식 바지 등은 2020년에 등장한 미래지향적 패션의 사례들이다. 우리가 입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5가지 미래 패션 제안을 골라 소개한다.

러버 밴드 Rubber Band by Rie Sakamoto

일본 디자이너 리에 사카모토(Rie Sakamoto)는 신축성좋은 고무밴드를 실처럼 사용해 옷을 만들었다. 원피스와 재킷으로 구성된 러버 밴드 콜렉션은 고무밴드의 신축성을 최대한 활용해 체형이나 사이즈에 구애받지 않는다.

팽창식 바지 Inflatable trousers by Harikrishnan

남성복 디자이너인 하리크리스난(Harikrishnan)의 부풀어 오르는 라텍스 바지는 발목부분에 감춰진 폭 7mm의 밸브로 공기를 주입시킨다.

바지 한 벌을 제작하는데 30장의 라텍스 천이 소요된다. 하리크리스난은 런던 패션칼리지(London College of Fashion) 졸업작품전에서 엄청난 폭의 바지에 슬림하게 붙는 상의를 대비시킨 모습으로 작품을 선보였다.

불멸의 자켓 Indestructible Jacket by Vollebak

가장 강력한 섬유로 알려져 있는 다이니마로 제작된 인디스트럭터블 재킷은 손상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의 옷이다. 실험적 의류브랜드 볼레백은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열매로 만든 단추로 가장 강력한 소재의 짝을 맞췄다.

흐르는 물과 멈춰있는 시간 Flowing Water and Standing Time by Ying Gao

흐르는 물과 멈춰있는 시간은 패션 디자이너 잉 가오(Ying Gao)가 만든 자율신경 드레스로, 주변환경에 반응한다.

아주 가벼운 패브릭에 색과 빛을 감지하는 센서와 작은 카메라를 장착하고, 라즈베리파이 컴퓨터에 연결해 주변 환경의 정보를 수집한다. 일련의 구동기와 자석들이 실리콘으로 옷에 짜여있어  입력된 정보에 따라 마치 살아있는 듯 움직이며 반응한다.

탄소 부정적 재킷 Carbon-negative jacket by Charlotte McCurdy

뉴욕 디자이너 샬롯 맥커디(Charlotte McCurdy)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바이오폴리머를 이용해 방수되는 우비를 만들었다. 옷의 구성성분인 해조류가 제품 수명이 다할 때까지 주변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탄소부정적” 제품으로 불린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