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거리를 걸어 보신적 있으신가요? 태국 방콕의 인도는 굉장히 협소한 곳이 많고 이와 더불어 포장이 벗겨져 도로 위가 평평하지 않거나 손상을 입은 곳이 많습니다. 방콕은 오래전 커다란 수상 도시였고 이 물 길을 덮어 도시를 계획한 곳입니다. 따라서 현재에도 곳곳에서 운하를 볼 수 있고 여전히 방콕 시민들은 운하의 길을 활용하여 대중교통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태국은 우기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동남아성 기후를 가진 곳입니다. 특히 우기 때(매년 6월에서 10월까지)에는 홍수가 자주 나서 도로와 주변이 모두 침수가 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이 되면서 도로와 인도는 자연스레 많은 훼손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특히 방콕 도시의 무분별한 계획과 성장으로 인하여 보행자들이 다닐 인도는 차도에 밀려 좁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태국의 수도인 방콕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차가 많아졌고 도로를 확장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인도의 규모는 확보를 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이 문제점은 아주 오래 전부터 방콕의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고 있습니다.

 위의 문제점과 더불어 방콕의 보행자들에게는 안전 위험을 야기하는 것은 맨홀입니다. 곳곳에서 파손된 맨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도로 위의 상인, 수 많은 오토바이와 자동차, 백화점, 콘도 등의 상업시설 개발 등으로 인해 훼손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보행자의 사고와 교통사고 또한 연이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https://pr-bangkok.com/?p=308640

 이에 따라 방콕 메트로 폴리탄(BMA: Bangkok Metropolitan Administration)에서는 새로운 계획을 기획을 수립하고 발표를 했습니다. 이는 ‘MANHOLE AESTHETIC(심미적인 맨홀)’이라는 프로젝트로 방콕의 새로운 맨홀을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2015년 방콕의 실라빠껀(Silpakorn university) 대학교의 한 연구팀으로부터 왔고 태국 과학 연구소(TSRI: Thailand Science Research and Innovation)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방콕의 시민들,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방콕 플런칫 역 주변 본인 직접 촬영 

사진 출처: 방콕 플런칫 역 주변 본인 직접 촬영 

사진 출처: 방콕 플런칫 역 주변 본인 직접 촬영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방콕의 현지인들은 안전에 대한 열망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적합한 디자인을 고안했습니다. 견고하지만 심미적으로도 아름다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방콕의 중심부인 플런칫(Phloen chit)에서는 이와 같은 방콕의 맨홀 디자인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시범단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방콕의 거리에는 약 60만 여 개의 오래된 맨홀이 아주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다고 합니다. 이런 변화를 시작으로 앞으로 방콕의 거리가 심미적으로 아름답고 보행자, 차들이 모두 함께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거리가 조성 되길 바랍니다. 

관련 기사 내용 참고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life/social-and-lifestyle/1755619/city-plots-to-beautify-its-many-unsightly-manholes

https://pr-bangkok.com/?p=308640

https://readthecloud.co/manhole-cover-art/

이현경(태국 / 방콕)

orange0322@gmail.com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석사 졸업

(현) 태국 현지 브랜드 디자인 기획자, 한-태 출판문화 수출 코디네이터

(전) KAKAO WEBTOON 태국 디자이너, LG전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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