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튜디오 컬 라 뚜렐 헤드(culr la Tourelle Head)가 학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면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텐트교실 컨셉을 디자인했다.

텐트를 사용한 임시 교실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학습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고 제한된 동선에 따른 부담도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텐트 교실은 운동장이나 야외에 세워지고, 기존의 교실 또한 학생들 간 거리가 2미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재배치된다.  

텐트 교실은 학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구성으로 환경이 조성되며, 일부에는 손씻기 전용 시설이 갖춰진다.

스튜디오는 런던의 한 학교를 배경으로 텐트교실 컨셉을 설계했으며, 수많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컬 라 뚜렐 헤드는 덴마크의 일부 유치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임시 텐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텐트교실 컨셉을 개발했고, 축제나 야외 행사에서 흔히 사용되는 천막이나 텐트를 활용할 생각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고안된 이번 컨셉이 앞으로 교실 및 학교 디자인에 대해 보다 폭넓게 재고하는 계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업체는 확신하고 있다.

컬 라 뚜렐 헤드의 디렉터인 웨인 헤드(Wayne Head)는 “덴마크 등 다른 국가들은 야외 학습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우리가 처음으로 제안한 임시 조치가 새로운 학습환경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학교건물의 구조 개혁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