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W8xINHAQJI

일본 디자인회사 넨도(Nendo)가 수기타 에이스(Sugita Ace)사의 의뢰를 받아 손으로 돌려서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배터리를 디자인했다. 응급상황에서 스마트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용도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스틱형 배터리의 이름은 덴쿨(Denqul). 재난 상황에서 의사소통이나 조명 등 기본적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제품이다. 평소에는 플러그인 방식의 거치대에서 충전할 수 있지만, 밖에서 돌아다니다 배터리가 닳으면  크랭킹 원리를 이용해 충전시킬 수 있다. 

처음에는 정전사태 시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기기를 충전하는 방안을 생각했으나, 결국 손으로 원심력을 일으켜 전기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제품을 잡아당기면 길이가 두 배로 늘어나는데, 이를 90도 꺽어 L자를 만든 다음 한 손으로 몇 분동안 돌리면 전기가 만들어진다. 일반적인 핸드크랭크 전기발전기와 같이, 이 제품 또한 자석을 이용한 발전기 유닛과 코일로 구성되어 회전력을 전력으로 바꿔준다. 

그러나, 일반 핸드크랭크와는 달리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막대 끝에 리튬배터리를 달아 배터리의 무게를 이용해 원심력을 극대화했고, 이로써 가능한 적은 힘으로 최대한 많은 회전에너지를 발전기유닛에 전달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충전거치대는 소품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함도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