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국내 리포트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심리학과 디자인

 전부터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 많은 관심뿐이다. 아직 어떠한 학문인지, 정확히 무엇을? 하는 학문인지는 모른다. 다만 실험 심리학이 굉장히 재밌는 학문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다. 예전에 세계 3대학문이 철학, 기호학, 심리학 이렇게 3개의 학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난 왜 그럴까? 했지만 요즘들에 관련 도서들을 읽다보면 정말 심오한 학문들이라는 사실만 알게 될 뿐이다. 앞으로 좀 더 공부하게 된다면 심리학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다. 정말로 말이다.

과연, 인간을 배려하는 디자인은 인간의 심리까지 배려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까지 배려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기 때문이다.

얼마전 지인 중에 한분이신 쓸만한 웹의 따끈님의 강의를 듣던 중에 이미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디자이너들이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스페리 교수는 위의 그림과 같은 실험상황을 구성하여 분할뇌 환자들의 반응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위의 실험은 뇌량이 절단된 환자를 스크린 앞에 앉힌 후에, 왼손을 스크린 밑으로 내밀게 하고, 스크린 중앙에 있는 한 점만을 고정하여 응시하도록 한다. 뇌량이 절단된 환자에게 화면의 중심을 응시하라고 하고, 하나의 그림이나 단어를 제시하면. 지금 본 자극의 이름을 말하라고 하거나 스크린 뒤쪽에 있는 물건들 가운데에서 골라내게 한다.

실험 결과는 분할뇌 환자들은 우측 시야에 들어온 자극(따라서 좌측 뇌반구에서 정보처리함)이 무엇인가는 쉽게 말하였지만, 좌측 시야(따라서 우측 뇌반구에서 정보처리함)에 들어온 자극에 대하여는 그 대상의 이름을 말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왼손은 그 대상을 정확히 집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하고 물으면 말로 대답을 못하였다. 여자 피험자에게 남자 누드 사진을 우측 시야에 제시하면(좌측뇌 담당) 웃고 나서 누드라고 답을 하지만, 좌측시야에 제시하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대답하고는 얼굴을 붉혔다. 왜 얼굴을 붉히냐고 물으면 엉뚱한 이유를 말하였다.

 

위의 그림과 실험결과는 우리의 뇌의 기능들은 각기 정해져 있고, 실제로 어떻게 정보를 처리하고 각각의 기능들을 따로따로 수행하고, 통합해서 처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뇌의 작용과 기능들을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위와 같은 심리학의 연구방법 및 실험방법은 디자인을 하는데 있어 심리학의 과학적인 부분을 과학적인 측면에서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 심리학은 디자인을 이끄는 그 주류에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ag
#디자인심리
"심리학과 디자인"의 경우,
공공누리"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사진, 이미지, 일러스트, 동영상 등의 일부 자료는
발행기관이 저작권 전부를 갖고 있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당 저작권자의 허락을 받으셔야 합니다.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