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해외 디자인 뉴스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미래 주택에서는 형태가 감염을 따른다,” 팬데믹으로 인한 주택의 변화 11가지 ④

 

잊혀진 공간의 부활. The revival of forgotten rooms.

서재, 식품저장소, 다용도실, 거실 . 별도로 구분된  방들에 대한 관심이  생겨날 것이다. 서재와  가족이  시간을 함께 보낼  있는 거실은 공간의 여유가 있는 집에서 고급스런 휴식을 위한 곳이 되어줄 것이다.

반면, 식품저장고는 풍족하게 구비된 식료품장이 주는 안정감을 고려할  아무리 작은 집에라도 틈새 자리를 마련할 것이고, 다용도실은 세탁기  건조기와 함께 냉장고의 저장용량을 보완하는 깊이있는 찬장을 놓을  있도록 재구성될 것이다.

 


인간중심 주택. Human-centric homes.

자연애호,  자연에 대한 사랑을 의미하는 바이오필리아 디자인 사조는 이미 주류로 편입되었다. 천연 소재를 주로 사용한다든지, 색깔이나 질감, 형태에서 자연물을 모방하는 것은 바이오필리아 디자인 접근법의 핵심을 이루며, 웰빙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신규로 건설되는 주택  확보되어야 하는 공동의 녹지 범위가 의무화되어야 하다.  실내와 실외의 면적 비율에 대한 기준이 조정되어야 한다. 개인 정원이 딸린 집에서의 격리생활과 도심의 아파트에서 갇혀 지내는 일은 절대로 같지 않다. 발코니만으로도  차이를 만들  있다.

 


투기가 아닌, 생활을 위한 공간. Spaces for living, not speculation.

종합적으로  , 개인 간의 단절을 부추는 삶의 방식에서는 답을 찾을  없다. 새롭게 건설할 기회를 갖게 된다면 우리는 자원의 공동소유가 가능한 혼합형 주거단지의 개발을 지향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  자원은 공공시설과 스포츠시설, 야외 공간과 보육까지를 아우른다.

지금은 공동체를 강화하고 함께 모일 때다. 관건은 유연성이다. 따라서 현재 음악과 영상 분야에서 향유되는 성공적인 멤버쉽 제도을 따라 집소유권도 구독모델을 도입하면 어떨까?

요구사항의 변화에 따라 업그레이드와 다운사이즈, 서비스의 추가  제거나 도시 교환 등이 쉽게 이뤄지게 하자. 식구가 늘어나는 가정이 비좁은 여건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고 자식을 독립시킨 부부가  평수의 집을 비워둔  여행을 떠나지도 않는다.


 공동주택(collective-housing)이나 공유주거(co-living) 말하는 것이 아니다. 현재까지 공유주거는 대부분 단일 건물을 개별 룸으로 분할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생기숙사에 가깝다. 구독 모델은 정착하지 않은 싱글들은 물론, 부부와 가족들을 포함하며, 초보 엄마와 청소년, 한부모 가정과 은퇴자들이 흔하게 경험하는 사회적 고립과 고독을 줄여줄  있다. 뿐만 아니라 나이  사람들을 노년의 빈곤으로 내모는 우리 사회의 개탄할만한 관행을 뒤늦게 나마 돌아볼  있게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드러난 영국 양로원의 뼈아픈 현실 말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건강한 생활과 공동체, 지속가능성과 세대  부양 등을 중심으로 개별 주택이 소규모로 공동체를 이루는 방향으로 진화할  있다면 우리는 코로나 시대와  이후까지 번영해나갈 것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

 

designdb logo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