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형 학생의 그림이며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그렸다> 

제 1 장  서   론

제 1 절  연구수업의 배경과 목적

 1. 연구의 배경

  미술은 자신을 표현 할 수 있는 가장 원초적이고 최소한의 수단이다.

미술교육은 생활 감정의 표출이나 인간의 내면세계를 구체화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학습활동이다. 즉 미술교육은 생활 감정의 표출을 통한 미적 인간형성

이요, 지각과 정서를 균형 있게 발달시키고 인간의 순수한 감정을 육성하는 교육이다.

미술이라는 그 시작은 단순한 동굴에 벽화를 그리는 것으로 시작을 해서  더 나아가서는

예술이라는 하나의 부분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필수

요소를 배우게 되는 인간이 교수를 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 라는 축복의 공간이

생겨 나면서이 예술로 자리 잡은 부분은󰡐미술󰡑이라는 과목으로 발전하고 많은 학자

들이 미술수업에 관한 연구를 했으며 많은 이론들도 남겼고 오늘날 우리들은 이 연구와

이론을 토대로 미술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여러 이론들 중에서 로웬펠드의 이론을

토대로 학생들을 시각형․촉각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하였고 그들의 특성에 맞는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판단하여 이 연구 수업을 통해서 시각형․촉각형으로 학생들을 나누어

보고 2차시까지의 연구수업을 통해서 더 청소년기의 시각형․촉각형 구분은 가능 하며

어느 범위까지 수용 가능한지 다음을 통해서 더 고찰해 보기로 한다.

  2.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지금까지 우리나라 미술교육은 주기적으로 변천하면서 뚜렷한 이론의 바탕 없이 아동

미술표현의 특징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보다는 짐작되는 결과를 먼저 가정하여

결정하고, 그 범위에서 아동․청소년들의 본성이나 그들의 미술적 본질을 이해하려고

하는 실험연구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아동이나 청소년 등 특정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 중심의 미술교육이론 등은 있지만 특정한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 즉  예술고,

전문계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 집단으로 그들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지도 할 수 있는 교육방법들을 연구한 것은 거의 없다. 이들은 다른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나 과학고, 외국어고를 다니는 학생들과는 미세한 차이를 보인다. 이들은 4명중

3명은 시각형이며 4명중 1명은 촉각형 이라는 이론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는 집단이고

그들 집단은 미술 혹은 디자인에 흥미도가 높아서 고등학교부터 자신들이 원하는 학교에

진학을 하는 경우가 90% 이상이다. 이에 전문계고에 다니는 컴퓨터그래픽 디자인과

학생들 30명을 대상으로 시각형과 촉각형의 두 가지 표현유형이론에 따라 1차시

수업에서는  디자인 수업만을 하는 아이들이 거의처음 접해보는 아크릴 물감을 활용해서

자신의 미래의 모습 그리기를 통해 학생의 능력, 개인차를 발견하고 2차시 수업 연구를

위해 학생들이 그린 그림과 담당교과 담임 선생님의 평소 아이들 성격 분석을 통해서

시각형 ․촉각형 그리고 중간형의 학생들로 나누고 이를 고려한 2차시 수업 꼴라주라는

수업의 제시를 하였을 경우 학생들의 미술수업 흥미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하여 나아가서는 1차시 수업과 2차시 수업으로 나누어 진행하면서 2차시에 진행 할

연구수업이 1차시 수업에서 촉각형으로 분류한 학생들에게 충분히 흥미를 부여 할 수

있는지 또한 2차시 연구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의 미술교과에 대한 흥미도를 높일 수

있는지 로웬펠드의 시각형과 촉각형 이론은 실제 학교 수업에서 어느 부분까지 적용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깊게 고찰 해보도록 한다.

제 2 장  본론

제 1 절  로웬펠드의 이론

 1. 시각형과 촉각형

 로웬펠드는 미술표현의 유형을 사람들이 세계에 대한 인식과 지각을 표현하는 데에

따라 그 표현 유형을 두 가지 다른 양식으로 구분 지었다. 이 두 유형은 미술표현에

있어서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구분된다고 보았으며 동기부여와 주제, 표현 방법

등에 중요하다고 보았다. 시각형의 주요 매개체는 눈으로 대게 사물의 겉모습으로부터

대상에 접근한다고 하였고 시각형인 사람들은 먼저 세부에 대한 인식을 하지 않고

전체를 보고 나서 이런 전체적 인상에 따라 세부와 부분들을 분석하며 이 부분들을 다시

새로운 전체로 종합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 하였으며 그들은 모두 외부 감각을 통해

받아들인 경험을 즉시 시각화하려고 노력한다고 보았고 이들은 어떠한 대상을 보았을 때

형태와 구조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 형태가 명암, 색상 원근 등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반면 촉각형은 자신의 경험과 촉각적 느낌 대상과의 정서적

관계 등으로 표현하며 대상이나 공간, 색채에 대한 중요성 정도는 자신의 정서적 가치에

따라 결정되며 대상을 주관적으로 해석한다고 보았다. 이들은 지각적 경험을 시각적인

경험으로 전환시키지 않고 촉각적이거나 지각적 운동 그 자체에 만족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들의 표현은 대상이나 풍경에 대한 자신의 정서적인 관계를 주관적으로

나타 낸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로웬펠드는 모든 사람을 정확하게 두 유형으로 구분

하려는 시도를 경고 한다고 하였다. 그는 사람들의 미술표현이 정확하게 시각형과 촉각형

으로 나누어질 수는 없다고 하였고 미술 교사는 이 두 유형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모든

학생들에게 시각적으로 보이게 그리도록 유도를 하면 안 된다고 하였으며 촉각형인

학생들에게는 그들의 내부정서와 표현력을 고려한 동기 부 여를 해서 시각형과 촉각형 각

표현유형에 알맞게 학습동기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2. 창의성의 강조

 모든 아동들은 창의성을 가지고 있으며 로웬펠드와 브리테인은 아동의 창의성을

방해 하거나 혹은 아동의 미술창작을 방해하는 것에 경고하고 있다. 이 창의성이라는

존재를 살려주어야 할 미술 이라는 존재를 미술영역에서 특히 학교의 조직에서 학생들의

창의성을 짓 누르고 있다. 하지만 로웬펠드는 어른의 세계는 아동이 사고하는 세계와

다르듯 아동의 세계도 어른이 사고하는 세계와 다르다고 보았으며 아이의 세계에 그중

특히 미술세계에 있어서 조금도 자신들의 세계를 권해서는 안 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미술수업에서 표현중심의 수업만을 강조한다면 아동들의 창의성은 점차 상실 될

것이라고 보았고 학생들의 개인의 특성에 맞는 알맞은 동기부여와 미술교육을 한다면

학교교육에서의 창의성 이라는 존재가 상실되지 않고 다른 교과로도 창의성이 전이

가능하다고 해석되어 진다.

 3. 동기부여의 강조

로웬펠드는 어린이의 조화롭고 전체적인 성장을 위해 어린이의 발달단계를 알고 그에

맞는 동기부여와 지도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본다. 그는 어린이에게 미술재료를 충분히

주면 어린이들이 자신의 표현방법을 발견할 것이라는 자유방임적 태도와 어린이의

미술재료와 기법의 선택에 있어 의미없는 간섭이 어린이에게 해롭다는 관점이다. 그러나

어린이가 사탕을 좋아한다고 해서 마냥 사탕을 줄 수 없듯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그들에게 모두 좋은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의 합리적 지도를 강조하는 로웬펠드는

어린이가경험과 표현에 대한 자신의 세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미지와 대상을 그리는 법을

제시하지 말고 스스로 도식과 상징을 발견하도록 하자는 입장이다.

  동기부여와 미술활동의 목적은 어린이들이 어떤 수준에 있든지 그 수준에 머무르도록

하는 것이 아니며, 그들이 비 탐구적인 상징과 도식으로 탈피하도록 놓아두는 것도 아니다.

어떤 미술표현 단계에서 다음단계로 안내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어린이들의 사고의 폭

또는 참조세계(frame of reference)를 넓히는 것이다.

  그런 동기부여에는 각자에게 다르게 부여하는 방법과 전체에게 동시에 부여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의 방법이 더 바람직하나 후자의 방법도 개인적 자기표현을 방해하는 것은

아니며, 그 방법은 주제와 재료 등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 그는 동기부여를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하였으며 그리는 동안 어린이를 방해해서는 안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교사가 알맞게 도와주어야 한다고 본다. 필요한 재료는 동기부여 전에 지급되어

동기부여 후 바로 표현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어린이가 머뭇거리고 있거나 표현된

결과가 부적절할 때도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로웬펠드는 어린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도록 격려했으나 그 미술사간을 위한 목표가 있었으며 어린이의 흥미와 관심뿐

아니라 그들이 미술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오는 즐거움도 중시했다.

그의 지도방법의 특징을 몇 가지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그는 동기부여 뿐 아니라 재료, 주제 등이 발달단계에 맞아야 한다고 본다. 재료는

어린이의 발달단계에 맞아야 하는데 예를 들어 수채화물감은 도식적인 형태 개념과 공간

개념을 확립해야 하는 도식기에서는 흘러내리고 번지는 효과 때문에 적절한 매체가 아니며,

그 이후 단계에 적당하다는 것이다. 주제도 역시 발달단계에 따라 적절하게 주어져야 하며,

또래집단의 경우 또래끼리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주제를 제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둘째, 로웬펠드는 특히 베끼거나 본뜨기, 칠하기 그림 책등을 강하게 반대한다.

어린이에게 베끼기, 본뜨기 등을 시킨다면 그들의 창의성과 자기표현은 억제 된다는 것이다.

창의성을 가장 잘 실현시키는 방법은 어린이들 삶에 그들의 모든 감각을 노출시키는 것이며

촉각적, 시각적, 청각적 현상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어린이의 상상과 지각능력이

발달된다고 본다.

 셋째, 그는 또한 제작 결과보다 과정을 매우 중시한다. 어린이에게 중요한 것은 제작결과가

아니며, 작품은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증거일 뿐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린이가

자발적으로 자기를 표현하고 자신의 정서를 표출하며, 그림으로써 자신의 사고의 폭을 넓혀

가는 과정이라고 로웬펠드는 본다.

  넷째, 성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간섭의 배제이다. 어린이의 표현은 자발적이어야 하며,

교사나 학부모의 역할은 그들이 자유롭게 자신과 환경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동기를 부여해주는 촉매자 수준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른의 압력이나 어린이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간섭은 어린이를 좌절시켜 그것이 누적되면 결국 ‘나는 그릴 수 없어요’

라는 말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섯째, 어린이의 표현유형에 맞게 지도해야 한다. 즉 어린이는 성장함에 따라 시각형과,

촉각형, 중간형의 어린이가 나타나며, 각 표현유형에 맞게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는 정서와 내부의 감정을 중시하는 촉각형의 어린이에게 시각적인 사실들을

표현하도록 강요하면 안된다고 본다.

  결국 로웬펠드는 어린이의 시각을 미술교육 중심으로 생각하여 어린이의 미술 경험 중에

일어나는 과정들이 지도목적의설정과 방법 전개의 바탕이 되고 있다. 이런 접근은 어린이의

내면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하게 하여 그들에게 잠재해 있는 창의력 발달을 꾀했다는 점에서

듀이, 치젝, 리드와 유사하다 그러나 그들은 소극적으로 어른의 간섭 없이 미술경험에

아동을 노출시키는 것에 중점을 둔 반면, 로웬펠드는 창의적인 재료를 제공하여 동기를

유발함으로써 좀더 적극적으로 학습을 전개시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강주희 2005)

제 2 절  연구대상 및 방법

 1. 연구대상

 1) 연구대상의 특성

  본 연구는 최대한 같은 성격의 집단을 대상으로 분석하고자 하여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

학급을 대상으로 연구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이 대상 집단은 전문계 고교에 재학 중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며 수업시수의 50% 이상이 전공교과인 컴퓨터그래픽 디자인, 애니메이션,

디자인일반 등 그래픽 디자인관련 과목들의 수업이 있으며 주 작업은 수작업이 아닌 컴퓨터

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연구 수업은 매주 월요일 7교시 15:20~16:10

50분씩 2주에 걸쳐 연구수업을 진행함으로서 1차시와 같은 최대한 같은 환경을 제공한다.

  2) 연구대상의 사전조사

    ① 나의 미술교과에 대한 관심도

 연구 수업이 진행되기 이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러한 문항의 설문 조사를 실시 하였다.

사전 조사의 문항 중 미술수업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가에 대해 통계를 내고 분석을 해

보기로 했다.

      <전공교과, 미술과목, 학교미술수업의만족도 조사>                      <학교의 미술 수업은 도움이 되는가?>

 학교 미술수업은 도움이 되는가의 질문에 있어서 응답자 들은 도움이 된다 부분에 30명의

응답자중 19명이 63.3% 많은 비중이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였으며 19명의 응답자는 경험과

실력이 쌓인다 9명, 미적 감각이 향상된다 4명, 새로운 경험이다 3명, 기본상식이다 2명,

대학진학에 도움이 된다 1명 등 긍정적인 의사를 표현했다. 반면 도움이 안된다 라는 응답은

30명 중 4명 13.3%로 작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4명의 응답자는 컴퓨터가 좋다 1명, 전공과

달라서 1명, 그냥 도움이 되지 않는다 1명, 적성에 맞지 않는다 1명 이였으며 무응답을 한

응답자들은 30명 중 7명은  23.4% 으로 나타났다. 컴퓨터로 작업을 많이 하는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63.3%의 비율을 차지한 학교 미술수업은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매우 긍정적인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2. 연구방법

 1) 1차시 수업

   1차와 2차 수업으로 2번의 수업을 진행하고 각 수업의 흥미도 관찰 및 작품과 담당교과

선생님의 평소 분석을 통해서 학생들의 작품을 시각형과 촉각형으로 나누어 보고 한계점의

범위를 알아본다.

   (1) 수업의 재료 및 준비(1․2차시)

   (2) 학습지도안 (1차)

   (3) 수업 시연 모습 및 학생 참여모습

    (4) 수업 후 평가지(1차)

 1차시 수업 후 학생들에게 평가지를 나눠주고 자신을 평가하게 하고 다음시간에 가져와야

할 준비물을 사전에 공지하고 다음시간에는 무엇을 생각해 와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알려

주도록 한다.

   (5) 1차 수업 후 학생들의 작품

 1차 수업 중 연구원 셋이서 학생들을 10명씩 나눠서 그들의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관찰 하고

1차 수업이 끝난 후 학생들의 작품을 모두 수합 하여 시각형과 촉각형 그리고 중간형으로 분류를

해 보았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이는 이들의 작품을 선별해서 2차 수업 후의

작품을 더 깊게 관찰하기로 하였다.

   (6) 시각형으로 선발 된 학생들 작품(4명)

 이 학생들의 작품을 살펴보면 제한적인 색채를 사용하였으며 대상의 형태와 구조의 특징을

분석하고 표현하였고 실제 존재하는 대상을 선정하고 표현 하였다. 또한 공간의 표현력을 보면

전체적인 공간을 표현 하려하였고 사실적인 경험을 표현하려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7) 중간형으로 선발 된 학생들 작품(2명)

 이 중간형으로 선정 된 학생들의 작품을 살펴보면 대개의 작품이 미완성이고 그림보다는

자신이 표현하기 편한 글로 표현을 하였다. 사실적과 촉각적인 두 가지 느낌이 병합되었으며

시각적과 촉각적에 속하지 않는 그림이다.

   (8) 촉각형으로 선발 된 학생들 작품(5명)

 촉각형으로 선정한 5명 학생들의 작품이다. 작품을 살펴보면 자신만의 주관적인 색채를

사용하였고 그들이 그린 대상의 비례는 극히 사실적이지 않으며 대상의 형태가 자신들의 머릿속

상상의 형태이다. 또한 주로 자신들이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인 생각의 대상을 표현

하였고 대상들의 공간적 배치와 구도가 사실적이지 않다.

  2) 2차시 수업

   1차시의 수업 후 진행 될 2차 수업에서는 시각형, 중간형, 촉각형의 학생들을 구분 한 후 다시

한 번 전체학생들을 대상으로 2차 수업을 진행하고 2차 수업에도 시각형, 중간형, 촉각형의 구분이

정확하게 이루어지는지 이루어진다면 어느 부분까지 이루어 졌으며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점은 어느 부분까지 인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1) 학습지도안 (2차)

   (2) 수업 후 평가지 (2차)

   (3) 2차 수업 후 학생들의 작품

 3. 분석

   1) 시각형 학생들 1차․2차 수업 표현의 변화

    ① 담당 교과 선생님의 평소 학생 모습 평가

 시각형으로 작품이 선발된 이 4명의 학생들에 대한 담당 교과 선생님의 평가이다.

이 학생들은 평소의 모습을 그리자면 내성적이며 모범적인 아이들에 속한다고 하였다.

이 아이들은 작품을 표현 할 때에도 차분하게 수업을 잘 따라 와주었던 아이들이다.

    ② 연구원 관찰 및 작품 평가

     ․1차 수업의 관찰 및 작품 분석

      - 형태에 아크릴 물감을 색칠하기 전에는 꼭 연필로 세부적인 밑그림을 그렸다.

      - 무언가의 형태를 표현할 때에는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굉장한 노력을 보였음  

      - 색칠을 할 때에는 사실적인 색 위주로 칠하려는 경향이 강했으며  글과 그림의

         조합으로 자신의 의도를 보는 이로 하여금 분명하게 알리고자 하였다

      - 이 그룹은 자신이 원하는 밑그림이 나올 때까지 밑그림의 수정을 반복 하면서

        오랫동안 그리는 편이였다.

     ․2차 수업의 관찰 및 작품 분석

      - 잡지를 많이 이용 하였고 사진부분을 이용해서 실질적인 공간을 표현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 1차 수업과 마찬가지로 사실적인 표현을 하려고 애쓰는 부분들이 보였고 잡지를

         오려서 붙일 때에도 잡지 사진의 형태 테두리 부분 까지도 세심하게 오려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 글자 부분을 오려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 하려고 하였다.

      - 1차 수업에서 표현 한 것을 2차 수업에 이어서 표현하려고 하는 성향이 두드러졌다.

      - 잡지를 오릴 때에는 뚜렷한 형태가 있는 것들을 선택해서 가위로오렸으며 꼴라주

        기법에 이용하려고 하였다.

   2) 중간형 학생들 1차․2차 수업 표현의 변화

    ① 담당 교과 선생님의 평소 학생 모습 평가

 중간형으로 선발 된 이 2명의 학생들은 평소 활발하기는 하나 즉흥적인 성향이 강하고

수행평가 과제 등을 불성실하게 이행하여 평소 수업의 참여도가 낮은 학생들이라고 했다.

    ② 연구원 관찰 및 작품 평가

     ․1차 수업의 관찰 및 작품 분석

      - 수업에 있어서 다소 귀찮아하는 경향 보임.         

      - 완성만을 위해 텍스트 위주의 그림을 밑그림 없이 그리는 경우 대부분.

      - 미완성으로 보여 지는 작품들이 대다수.

      - 수업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가려고 준비를 했던 그룹.

      - 이들 그룹은 시각형, 촉각형 두 그룹으로 도저히 나눌 수 없음

     ․2차 수업의 관찰 및 작품 분석

      - 2차시 꼴라주 수업을 하면 혹시나 흥미도와 수업 참여도가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를

         했지만 기대했던 바와는 달리 1차와 다르지 않고 무조건 완성만을 위해서 오려 붙인

         다고 말을 하고 작품을완성했던 그룹.

      - 2차 꼴라주 작품 역시도 미완성의 작품들이 대다수 차지함.

      - 오리고 붙이는 수업을 귀찮아하는 경향을 보였음.

      - 1차 수업보다 재료가 많아져서 상당히 힘들다고 토로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이였음.

   3) 촉각형 학생들 1차․2차 수업 표현의 변화

    ① 담당 교과 선생님의 평소 학생 모습 평가

 이 그룹의 학생들은 다소 내성적이나 자신만의 개성이 강한 아이들이며 평소 수행평가와

같은 작품에서도 그 개성을 찾아 볼 수 있으며 열심히 하는 그룹에 속한다고 하였다.

    ② 연구원 관찰 및 작품 평가

     ․1차 수업의 관찰 및 작품 분석

      - 구체적인 형상을 표현하지 않았으며 실제로는 볼 수 없는 형태를 그렸다.       

      - 자신만의 주관적인 강렬한 색채로 작품을 표현하였다.

      - 완성 작품 안의 모든 형태의 배치와 구도가 사실적이지 않고 자신의 감각에 의존하여

         즉흥적으로 표현 하는것 관찰함.

      - 형태를 그릴 때에는 밑그림을 거의 그리지 않고 자신만의 감각으로 무조건 그려 나가는

         그룹이였음.

      - 그림을 보았을 때 이 그룹이 그린 그림은 정확한 의도를 물어보지 않는 경우 그림의 느낌이

        좋다거나 색감이 좋다 등의 평가를 내릴 수 있었으며 학생들에게 그림의 의도를 물어본 후

        그림을평가하게 되었을 때에는 학생들의 표현의 의도성을 알고 그림을 읽어서 작품의

        표현력이 한층 더 높게 평가가 되었던 그룹.

     ․2차 수업의 관찰 및 작품 분석

      - 1차 수업보다 참여도가 높았으며 1차시의 약간의 미흡했던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재료의 특성을 감각적으로 파악하고 자신만의 구도를 만들고 표현하려고 애를 썼으며

         1차 수업의 결과물보다 다양한 구도를나타내었음.

      - 1차시 수업에서는 작품의 의도를 분명하게 알 수 없었던 그룹이지만 2차시 꼴라주 기법을

         이용한 수업에서는 눈으로 대략적인  의도가 확인 가능함.

      - 수업 시간이 끝났음에도 자신이 표현을 못한 부분이 있다고 하며 10분정도 더 완성하고

         가는 열의를 보인 학생들 많았던 그룹이다.

      - 재미있던 부분은 이 그룹은 우리 연구원들이 시각형으로 나눈 집단과는 달리 잡지나

        꼴라주 기법에 활용된 부직포, 비닐, 골판지 등을 정확하게 오리려고 하지 않았으며

        손으로 찢어서 붙이기도 하고 이 중 잡지는 하나의 표현 도구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음.

 제 3 장  결론

제 1 절  연구분석

 컴퓨터 수업을 주로 하는 학생들 30명 대상 중 시각형은 총 6명, 중간형은 총 9명 촉각형은 총 15명으로 로웬펠드의 이론 중 4명중 1명은 촉각형 이라는 연구 결과는 특정한 집단에는 적용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시각형의 특성을 가진 학생들은 조용하고 차분하게 수업에 임했으며 1차시 수업과 2차시 수업에도 일반적인 누구나 알 수 있는 표현을 하기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업의 참여도가 낮은 중간형 학생들은 그들의 표현력을 상세히 관찰 할 수 없었다. 그들 그룹은 과목 그리고 재료에 상관없이 수업의 참여도가 현저히 낮았으며  그들이 시각형에 속하는 그룹인지, 촉각형에 속하는 그룹인지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촉각형에 속하는 15명의 학생들은 똑같은 교복을 착용하고 있었지만 안경이 특이하다거나 머리의 모양, 말투가 상당이 개성이 있는 것을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이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강하게 보여지는 그룹 이였고 수업에 임할 때에는 때로는 차분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표현이 나오면 약간의 흥분과 함께 상당히 상기된 표정으로 자신의 작품을 표현하려고 하였으며 수업시간이 끝난 후에도 작품을 완성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으며 1차시 수업과는 달리 2차시 수업에서 재료의 다양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확대가 되고 자신들의 생각을 당당하고 주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자신이 완성이라고 생각 할 때까지 작품을 완성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고 미술수업에서의 재료의 다양화가 이들 촉각형 그룹에게는 수업의 흥미도를 상승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한다는 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시각형과 촉각형 아이들의 작품표현 방식을 관찰 한 결과 이들의 작품을 보면  완전한 시각형과 완전한 촉각형으로 나뉠 수 있겠지만 표현과정에 있어서는 시각형에 가깝지만 촉각적 성향도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있었고 촉각형에 가깝지만 시각형에 가까운 학생들의 성향을 엿볼 수 있었다. 로웬펠드의 이론에서처럼 촉각형을 위해 이들을 이해하고 이들에게 시각적인 부분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특성에 맞게 동기부여를 하고 표현능력을 길러 이들의 창의성을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이론대신 이들을 위해 교사는 시각형에 가깝지만 촉각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시각형의 학생들에게는 자신만의 생각을 주관적으로 표현 할 수 있는 감각을 길러주는 학습지도를 해야 하며 촉각형에 가깝지만 시각형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이 시각형의 성향 즉 감각을 길러주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주관적인 표현능력과 색채감각을 활용해 작품을 표현 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 시킬 수있는 학습지도를 해야 할 것이다.

제 2 절  연구의 결론 및 한계점과 향후방향

 로웬펠드의 이론을 밑 바탕으로 학교수업의 시수의 50% 이상이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수업을 하고 있는 전문계 고등학교 2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시각형과 촉각형으로 그룹을 나누고 1차 연구수업의 결과를 토대로 촉각형의 학생들이 2차시 연구 수업에서는 어떠한 반응 즉 흥미도가 높아 질 것이며 학생들의 표현능력이 높아 질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미술 수업자체의 흥미도를 높이는 것에 대한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아보고자 하였으나 로웬펠드의 이론처럼 학생들의 개인적인 특성을 제외한 오로지 그림만을 가지고 그들을 시각형인지 촉각형인지 구분 짓는 것은 이 이론에 대한 한계점을 보여주는 항목이라는 결과를 보였으며 시각형과 촉각형으로 구분될 수 없었던 중간형 즉 수업 자체의 참여도가 낮았던 학생들은 이 두 그룹으로 나눌 수가 없었고 50분이라는 수업 시간동안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흥미도를 관찰해야 하는 상황적 여건과 고등학교에 입학 후 컴퓨터 수업만을 주로 하던 학생들이 수작업으로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는 표현의 혼동성으로 인한 미완성의 작품들이 많았다. 그리고 시각형과 촉각형만을 위한 학습지도 방안을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중간형으로 구분되어진 수업의 참여도가 상당히 낮은 그룹들을 위한 새로운 학습지도 방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생각하는 바이다. 미술수업에서 시각형과 촉각형으로 학생들을 구분 짓고 그들에게 맞는 수업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즉 수업을 할 준비가 되어있는 학생들만을 위한 학습지도 방식이 아닌 수업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학교수업에 관심이 없는 그룹을 미술수업으로 인해 학교수업자체에 흥미를 갖게 하는 학습지도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