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디자인페스티벌폐막, 디자인건축계 8대 의제제시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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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2백만 건의 영상 재생, 6백여 개의 게시글, 50여 편의 라이브 인터뷰를 기록하며 버추얼디자인페스티벌(VDF: Virtual Design Festival)이 7월 10일 막을 내렸다. 새로운 디자인운동을 정의하고 새로운 행성과 도심 속 자연을 상상하는 등 페스티벌을 통해 디자인과 건축분야의 의제를 설정하는 여러 아이디어들이 제시되었다.
새롭고 멋진 런던 New London Fabulous
아담 나다니엘 퍼먼(Adam Nathaniel Furman)은 5월에 출연한 라이브 인터뷰에서 런던의 건축가 및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화려한 색감의 작품들을 통칭해 ‘새롭고 멋진 런던’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 문구는 빠르게 주목을 받았으며, 전세계적으로 관련 작품들이 소개되는 계기가 되었다.
포스트코로나 도시 The post-corona city
VDF는 팬데믹으로 인해 탄생했기 때문에, 당연히 라이브 인터뷰에서도 팬데믹은 가장 크게 논의된 주제 가운데 하나였다. 건축가 앨리슨 브룩스(Alison Brooks)는 주택건설에 발코니와 야외공간이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고, 세빌 피치(Sevil Peach)는 사무실의 소형화를 예측하는 등 참여한 건축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피할 수 없게 된 도시변화의 모습들을 그려냈다.
VR의 부상 The rise of VR
봉쇄조치로 인해 창조인력들 또한 일하고 사람을 만나는 방법을 새롭게 모색해야 했다. 줌과 같은 화상회의 소프트웨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구명 밧줄이 되었고, 보다 모험적인 영혼들은 가상현실로 과감히 뛰어들었다. VR 기술을 폭넓게 활용하는 업체인 스페이스 포퓰러(Space Popular)는 가상현실에서 “믿기힘든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서 마무매니(Arthur Mamou-Mani) 또한 팬데믹으로 취소된 버닝맨(Burning Man) 설치관을 가상 버전으로 제작하기 위해 VR 기술로 시선을 돌렸다.
신소재 New materials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팔리포디오션스(Parley for the Oceans) 창립자인 사이릴 거쉬(Cyrill Gutsch)는 말한다. 그 보다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신소재를 찾아야 한다. 세계 바다의 날(World Oceans Day)을 기념해 라이브 인터뷰에 응한 그는 태생적으로 독성이 있고 오염을 유발하는 현재의 물질들로는 진정한 순환 경제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린화학과 바이오제조를 이용해 대체재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