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티트 플리(Petit Pli)가 만든 베타(Beta)는 재활용 플라스틱물병으로 만든 세탁가능한 천 마스크다.  주름이 잡혀있는 형태라 착용자의 코와 턱에 맞춰 늘리고 줄일 수 있다.

페티트 플리는 늘어나는 아동복 제품으로 2018년 디진 어워드(Dezeen Awards)를 수상했고, 어른용 제품을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번 쓰고 버리는 개인용 보호장비로 인해 팬데믹 기간동안 플라스틱 쓰레기가 급증했다는 보도를 접한 후, 자사의 특허출원 중인 기술을 사용해 재사용가능한 마스크를 제작하게 되었다.

아이의 성장에 따라 함께 늘어나는 옷을 제작할 때 사용된 기하학적 패턴의 주름이 베타 마스크에도 똑같이 사용되었다.

사용자는 부드러운 원단의 깃처럼 베타를 목에 두르고 있다가, 입과 코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 되면 코까지 끌어 올리기만 하면 된다. 목과 얼굴 사이에 있는 포켓에는 추가적인 1회용 필터를 끼워 넣을 수 있다.

재활용 물병으로 만든 내구성높은 직물인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해 마스크를 제작했으며, 원단 소모량을 최대한 줄이는 패턴으로 디자인되었다. 마스크는 30도 물에서 기계세탁이 가능하다.

페티트 플리의 설립자인 라이언 마리오 야신(Ryan Mario YasinYasin)은 항공기 엔지니어 경력을 발휘해 영구적인 주름 시스템을 디자인했고, 이를 아동복에 적용했다. 플리츠 방식의 아동복은 6개월에서 36개월까지 계속해서 입을 수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