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순환적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힌 생수업체 에비앙(Evian)이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자사의 첫 물병을 공개했다.

400ml 용량의 재활용가능 물병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제작되었고 라벨대신 엠보방식으로 로고를 새겨넣었다. 단, 분홍색 뚜껑은 HDPE와 OPP 소재를 사용했고 재활용가능하다. 기술과 생산방식에 만연한 제약을 극복하고 이 같은 변화를 이루는데 거의 2년이 걸렸다고 업체는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400ml 물병을 제외한 다른 제품의 경우, 재생 플라스틱 사용비율은 40%에 머문다. 에비앙은 나머지 제품에 대해서도 2025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100%로 끌어올려 사업 전반에 걸쳐 순환경제 원칙을 적용한다는 약속을 실천할 계획이다.

에비앙은 모기업인 다논(Danone)을 통해 순환경제 전도사인 엘렌 맥아더 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의 도움을 얻어 순환경제 전략을 수립했고, 재활용 기술업체 루프 인더스트리스(Loop Industries)와 공동으로 폐 PET 플라스틱을 물병을 만드는 고도의 기술을 개발했다.  

아울러, 재활용 서비스기업 베올리아(Veolia)를 통해 폐 플라스틱 물병의 수거 및 재활용율을 높이고 있다.

에비앙의 새로운 재활용 물병은 현재 프랑스 일부 호텔과 식당에서 사용 중이며, 2020년 9월부터아랍에미리트와 멕시코,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