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as, by us 비뚤어진 ‘공감’이 만드는 ‘혐오사회’ ]
코로나로 인한 답답함에 누군가를 비난해 본 적은 없나요. 그 작은 마음이 시작이 돼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도, 나를 다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혐오를 경계하지 않을 때 초래될 수 있는 비극은 유럽 페스트의 공포, 마녀사냥 등 세계사 속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내가 속한 집단의 이익에만 공감하는 ‘잘못된 공감’이 다른 집단에게 무차별적으로 가해지는 ‘혐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티앤씨재단 APOV 컨퍼런스]는 이러한 ‘공감’과 ‘혐오’를 주제로 다채로운 온라인 강연을 선보입니다. 심리학과, 철학과, 사학과 등 국내 최고 역사 사회 교수진 9분의 강연과 함께 인류를 고통으로 내몰았던 세계사 속 혐오 문제를 되짚어 보고, 현대 사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혐오 문제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비뚤어진 공감이 아닌, 건강한 대립, 건강한 견제와 균형을 기반으로 무한경쟁 시대에 상대에 대한 배려를 잃지 않고, ‘다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