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자동차를 캠핑카로 변신시키는 트렁크 확장모듈, 네스트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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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스튜디오 519(Studio 519)가 자동차의 트렁크에 딱 들어가는 합판 모듈인 네스트박스(Nestbox)를 디자인했다. 펼치면 더블베드와 필요한 시설을 다 갖춘 캠핑용 주방이 생긴다.
체코 회사인 에고이(Egoé) 의뢰로 제작된 이 제품은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4가지 크기로 나왔다. 또 조리기와 미니냉장고, 싱크대와 샤워기 등의 모듈 등은 맞춤형으로 추가할 수 있다.
이동 중에는 모듈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스틸골격의 메인 프레임에 깔끔하게 정리된다. 가장 큰 제품의 메인 프레임도 폭과 높이가 1.5미터에 불과하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공간절약 수납공간과 접혀진 부속물들을 펼치면 몇 분 만에 잠자리와 주방이 완비된 캠핑카로 변신한다.
자동차 뒷좌석을 눕힌 후 메인 프레임의 윗부분에 접혀 있는 살구조의 판넬을 그 위로 차례대로 펼치고 접이식 매트리스를 깔면 침대가 완성된다.
주방은 커다란 보관함 하나에 압축되어 있다. 트렁크에서 이를 잡아 빼면 조리대가 나오고 조리기와 미니 냉장고를 사용할 수 있다. 싱크대는 접이식으로, 필요할 때 양쪽으로 펼칠 수 있는 판넬에 붙어있다. 주방 도구를 보관할 수 있도록 작은 서랍들이 있으며, 칼이나 도마를 보관할 수 있도록 나무에 홈을 파놓았다.
현지에서 공수한 자작나무 합판을 넉넉하게 사용해서 자연과 따뜻한 감성이 실내에 스며들도록 했다. 세면기를 제외한 모든 자재는 체코의 발디체 마을이나 인근 지역에서 수급했고, 디자이너와 제작자들이 한 곳에서 작업함으로써 즉각적인 피드팩이 가능하다.
업체 측은 네스트박스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한 이동 제한으로 힘든 사람들이 주체성을 회복하고 대안적 여행방식을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