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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아트의 거장 로저딘 회고전

예스(Yes), 유라이언 힙(Urian Heep)과 같은 전설적 프로그래시브 락 밴드들의
앨범 커버를 담당했던 로저딘의 오리지날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현재 대림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로저 딘의 커버 아트 작업뿐만 아니라, 예스의 로고, 버진레코드 사의 레이블, 테트리스 게임 로고, 무대 디자인등 다양한 로고와 레이블 작업들도 함께 소개하여 그의 토탈 디자이너로서의 다양한 면모를 함께 볼 수 있다.



(그룹 아시아의 앨범 커버)

(그룹 오시비사의 앨범 커버)

프로그래시브 락의 미래 지향적이고 선도적인 사운드의 이미지를 앨범 커버 디자인만으로
강력하게 표현해낼 수 있었던 그의 작품은 소리와 이미지의 만남이 어떻게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준다.

또한 영화 아바타에서 많은 부분이 로저딘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될 정도로
그의 작품은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강한데 무엇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만드는지
그 구성 내용을 하나하나 뜯어보는 재미도 많았다.



(위- 로저딘의 작품, 아래- 아바타의 영상 캡쳐)

전시는 2-3층에 거쳐서 2층은 70년대 초기작업, 그룹 Yes와의 대표작업들로 구성되어있어서
친근한 아트락의 표지 일러스트레이션 원화 위주로 볼 수 있다.



3층은 아시아와의 작업 및 기타 페인팅, 로고, 레이블 작업들로 다양하고 스케일이 큰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초기에는 수채화 작품을 많이 한 반면 후기에는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아크릴화에 작가가 매력을 느껴 아크릴화 작품이 많았다.
이 모든 작가의 작품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다는 점도 작가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작가의 그림 중 용이나 동양화적인 풍경화 느낌의 작품이 많은 이유는
어린 시절 홍콩에서 살았던 경험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런 다문화적인 융합이 제3의 세계를 창조하는데 많은 원천이 되지 않았나 싶었다.
동서양의 문화 교합 뿐아니라, 중세적인 메타포가 미래적인 황량한 배경속에 삽입 된다던지,
곤충이 기계가 되고 무거운 동물이 날아 다니고.. 표유하는 이미지들 속에서
판타지란 알고 있는 상식을 뒤집거나 엮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을 했다.



(Relayer)

로고디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컬러 베리에이션이 인상적이었는데
색의 변이에 따라서 어떻게 전체적 이미지가 달라지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


(Yes logo)


(Asia logo)

이번 전시는 앨범아트라는 색다른 디자인의 세계를 소개했다는 점에서 이색적일뿐만 아니라
전시장에서 아트락 대표 그룹의 노래와 함게 공감각적으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재즈 공연, 아트락 감상회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서
음악과 미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더없이 좋은 전시라 생각된다.

(전시 정보)

전시기간: 3.25~6.6
전시장소: 대림미술관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35-1)
관람시간: 오전 10시~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http://www.daelimmuseum.org
 


 

Tag
#대림미술관 #로저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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