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맥주회사 브루독(BrewDog)이 양조장 및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풍력으로 전환하고 숲을 조성할 만큼의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을 진행함으로써 탄소 음성 단계에 들어갔다.

브루독은 2020년 8월 22일자로 탄소 음성적이 되었다며, 맥주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탄소  음성은 기업이나 개인이 공기 중에 내뿜는 탄소양보다 더 많은 탄소를 제거할 때 달성된다.  

브루독 양조장은 풍력 뿐 아니라, 양조 과정에서 나오는 곡물찌거기를 가스로 전환해 추가적인 전력을 얻는다. 다국적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인 브루독은 배송 차량 또한 전기차로 전환하는 단계를 밟고 있다. 브루독의 창립자들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탄소중립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관련 업계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고자 한다.

지금까지 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원으로 전환함으로써 탄소 음성을 달성했다면, 장기적으로는 브루독 숲을 조성해 기업 활동에서 배출하는 탄소 양의 두 배를 제거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스코틀랜드에 2,050 에이커 규모의 조성 부지를 매입한 상태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