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Lyft)가 자율주행차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알리는 시스템을 개발해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받은 시스템에서는 자동차의 창문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안전하게 횡단가능,” “안전하게 보행가능,” “양보 중,” “좌/우 회전할 예정” 등의 안내문을 표시한다. 보행자나 자전거이용자, 운전자 등이 이를 보고 자율주행차의 다음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센서를 활용해 가까이에 있는 사물을 감지한 후 차량의 방향이나 움직임을 결정하고,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가 적절한 문구를 계산해 차량의 유리창에 표시하는 방식을 취한다

차량끼리는 네트워크를 통해 알림문구를 직접 교환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으로 업체측은 내다보고 있다. 주문형 택시서비스에 맞춰 승객의 이름을 유리창 스크린에 표시할 수도 있다. 주문형 택시서비스는 리프트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사업분야다.

무인 자동차와 주변의 사람들간에 어떻게 의사소통할 것인가는 자율주행자동차 디자인에서 뜨거운 이슈 중 하나로, 재규어 랜드로버(Jaguar Land Rover)는 리프트에서 앞서 보행자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눈 달린 자동차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포드자동차가 자율주행차를 위한 표준화된 언어개발을 제안하기도 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