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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색채 연구 (각 국가별 환경색채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목차(목차생략 )

 

제 1장 서론


1. 연구목적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색채 환경은 인간생활을 시간적, 공간적으로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즉 보여주기 위한

색도 있겠지만 인간의 생활을 둘러싸고 있는 무의식 적인 색이기 때문에 의식해서 주의를

끄는 일은 거의 드물다. 하지만 색채는 한 민족의 생활이나 풍속 등이 오랜 시간에 걸쳐서

축적되어 상징적으로 색이 연상될 수 있으며 그러므로 인간의 감성과 더불어 사회문화적

측면을 반영하며 구체적으로 한 국가의 색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색을 연상 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페인’ 이라는 나라를 머릿속으로 연상해보면 토마토 축제 빨강색이

연상되어지기도 하고 국기도 빨간색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리스’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무채색 계열 건물이 지어져있는 산토리니의 무채색 느낌이 연상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유사한 형태의 건물의 형태나 색채로 지역이 가지고 있는

색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2010년 세계 디자인수도로 대한민국의 서울이 지정 되었고

서울시에서는 서울의 도시 고유의 독특한 매력과 브랜드가치를 높여가기 위해 서울의 역사와

환경을 배경으로 ‘서울색’ 이라는 색채로 서울대표색10, 서울 지역색50, 서울 현상색 250,

서울권장색600 총 850색을 지정 하였지만 아직도 서울의 전체적인 이미지로 보았을 때 ‘서울색’

이라는 색채의 존재가 서울의 이미지에 존재 하지 않는다고 판단하였고 이에 서울만의 차별된

지역색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서울의 색채관리에 대해 활용방법을 제안함으로써 서울

도시 환경색채에 서울색을 부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 연구의 방법 및 범위


 본 연구는 개의 국가의 도시를 지정하고 각 도시와 서울의 비교를 통해 서울색을 적용하는

방법과 유지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 방법은 각 문헌, 학술전문지, 논문들을 통한

각종 조사와 선행이론을 배경적 이론으로 조사하고 서울의 이미지 색이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현 서울시의 환경 색체 체제에서 서울색이 자리 잡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활용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으며 연구의 범위로는 각 국가별 환경색채, 한국의 색채문화, 서울색 등을 포함한다.


제 2장 본론


1. 이론적 배경


 1) 환경색채


  환경색채는 환경과 색채 사이에 내재하고 있는 관계성에 더 깊은 뜻을 나타내므로 환경과 색채가

합쳐진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여기서 말하는 관계성이란 환경구조의 내용적 요소들의 상호

작용에 의해서 일어나는 과정상의 복잡한 문제들을 지칭하는 것으로서, 환경이 아닌 환경 문제

라는 의미와 상통하는 것이다. 즉 환경문제는 인간과 자연, 인간과 사회에서 벌어지는 많은 사건들과

관계된 사회적 , 문화적인 관계성이라는 점에서 환경과는 구분되어 쓰인다. 그러므로 환경색채는

환경과 색채의 관계성 속에서 인간이 중심이 되어, 그 상호작용 과정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속적인

문제들, 즉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의미로 이해되어야 하는 것이다. 색채전문가 비렌(F. Birren)에

의하면 환경색채는 ‘인간의 안전과 건강, 생존에 관계된 조절된 환경을 만드는데 없어서는 안될 요소’

라고 정의하고 인간과 자연의 균형과 율동을 지키기 위해서 도시 내 구조물의 추악성을 없애고 미적

가치를 지키는 일은 올바른 색채 활용에 있다고 한다.

  따라서 체계적인 색채조화의 사용은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와 환경의 미적가치를 높여주며 색채의

사회적인 기능을 성실히 수행하여 인간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도록 유도한다. 이렇듯 환경색채와

계획의 개념은 도시의 질적 수준을 개선할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도시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 중에서 각기 형태 질감, 색채의 시지각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도시경관을 이룬다. 이중 색채는 여러 가지의 기능적 특성을 바탕으로 환경색채로서의 공공생활의

안정과 관련된 물리적, 심리적 지표가 된다. 또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상징성과 공익성 차원의

사회성을 내포한다. 즉, 경관의 색채는 그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배경을 암시하고 도시의 지역성 및

전통적 생활상 등을 내포하는 인간의 생활 공간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류학철2008) 각

국가의 도시환경을 구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환경색채이다. 그러므로 환경 색채가

어느 지역의 특색을 나타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의 색, 그리고 그

지역의 환경 색에 조화되는 색이 오랜 세월에 걸쳐서 사람들의 인식을 통해 색채가 저절로 형성되는

것을 환경색채라고 한다.


2) 환경색채와 도시

 

  환경색채에 포함되는 도시 경관은 그 지역 환경의 표출인 동시에 인간 의식의 표현으로서 도시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므로 도시이미지를 나타내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도시를 나타낼 수 있는 색채 중 자연환경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닌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환경적인 색채 요소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도시와의 차별되는 그 지역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이에 각 국가별 도시경관으로 그 지역의 통합적 이미지

색채를 잘 나타내고 있는 스위스, 이탈리아, 그리스 이 3곳 국가의 환경 색채를 살펴보면 스위스는 붉은 색

계열인 ‘베른, 장미정원’ , 이탈리아도 붉은 계열인 ‘피렌체’ , 그리스는 흰색계열의 ‘산토리니’ 가 있다.

 

   ① 스위스

 

 - 베른과 장미정원의 색채 느낌이다. 붉은 계열의 색상이 많이 쓰였지만

   튀지 않으면서 산뜻하고 중후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

 

   ② 이탈리아

 - 도시 전체가 채도가 낮은 붉은색 계열을 사용하여 맑은 날은 마치 레드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아름다운 느낌을 주고 중후한 느낌도 가지고 있다.

 

   ③ 그리스

 

- 전체적으로 무채색 계열의 채도가 낮은 색상의 건물이 주조색을 이루고 있으며,

푸른바다의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창문의 색상이 인상적이다. 흰색을 많이 사용하여 명

도를 높여서 밝은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에 깨끗한 도시 느낌을 준다.

  

 

3) 한국의 색채  


   ① 한국의 색채사상

 

  한국인은 색채를 사용할 때에는 어떠한 사상에 바탕을 두고 색채를 썼다. 음양오행적 우주관에 바탕을

둔 오정색, 오간색론이 그 기본이며 엄격하게 우리 조상의 생활을 지배하였었다. 권투 시합때 청코너,

홍코너 라고 외치는 습관이라던가, 아직까지도 화려하고 다양한 색채에 대해서는 점잖지 못한 것으로

반응을 나타내는 등, 이 모든 것은 한국인의 색채의식과 무관하지 않다. 조선시대의 창기의 표시로

입었던 붉은 치마도 적상 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홍상이라고 하는 것은 상반신은 양이므로 양 의색을

사용해야하고 하반신은 음 이므로 음의색을 사용해야 한다는 의 = 정색 , 상= 간색 이라는 음양오행의

이치를 철저히 실천했기 때문 이였다. 이 색채 사상은 아직까지 우리도 모르는 우리 곁에 습관적으로

머무르고 있고같이 생활화가 되고 있다.


   ② 한국의 건축색채

 

 우리나라의 예전 전통 건축문화의 색채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통일된 색조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으며

극단적인 색상의 대비는 거의 없다. 한국의 건축물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색채를 나눌 수 있는 곳은 서울의

궁궐이 있다. 궁궐을 중심으로 보면 단청의 색상을 들 수 있다. 단청이란 청색, 적색, 황색, 백색, 흑색을

기본으로 색을 배색하여 간색을 만들어 여러 가지 색을 표현하여 건물의 천장, 기둥, 벽과 같은 건축의

가구부재에 여러 색깔로 문양과 그림을 그려 넣는 방식 이였지만 궁궐에 쓰인 용도는 궁전의 권위와 위풍,

장엄을 위한 목적으로 쓰였다고 한다.


   ③ 한국의 지역색채

 

 우리나라는 국토가 좁고 지역적으로 특색 있는 재료가 별로 없고 기후나 풍토가 거의 같아서 제주도나

그 밖의 도서지방을 제외하면 자연환경의 차이도 거의 미미하다. 그러므로 자연적인 환경 색채로 지역을

나눈다는 일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자연환경을 제외한 지역을 구성하는 건축물, 가로

시설물 등에 의해 그 지역만의 특색 있는 환경색채를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이에 지역 구성물 중 건축물은

스스로 지역경관색채의 일부가 될 수 있고 배경색채가 되 동시에 그 지역 색을 이루는 중요한 일부가 되므로

건축물을 통해 지역의 색채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2. 서울색

  1) 서울색이란?


  서울색(Seoul Colors)은 서울시가 도시 고유의 독특한 매력과 브랜드가치를 높여가기 위해

서울의 역사와 환경을 배경으로 찾아낸 색채이다. 서울색은 서울의 대표성이 담긴 요소를

찾아 9,800여 컷의 현장측색 이미지를 추출하고, 색채현황에 대한 연구조사를 거친 후,

시민고객 앙케이트 조사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

서울색은 서울대표색10, 서울 지역색50, 서울 현상색250, 서울권장색600의 총 850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색은 역사와 문화의 고유색이 담긴 안정감 있고 품격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공공환경에 적용가능한 색 표집을 만들어 보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2) 서울현상색 250  

 

   ①서울현상색이란?

 

빛에 의해 시공간에 나타나는 현상을 색의 현상성이라고 하며, 현상성에 따라 느껴지는색을

현상색이라고 한다. 서울을 반영한 측색항목36개에서 추출되어진 자연환경의 색채 87개,

인공환경의 색채 127개, 인문환경의 색채 36개 등 총 250개의 색채를 서울현상색250으로

하였다. 따라서 서울현상색 250은 서울에서 보여지는 대표적 현황의 색채라고 할 수 있다.

서울현상색250은 서울만의 지역적인 색채이므로, Seoul Local Color의  약자인 SLC를 색채의

고유코드로 하였고, 각 색에 번호를 부여하여 SLC001~SLC250와 같이 코드화 하였다.

한편, 자연환경에서 추출된 색은SLC001~SLC087, 전통건축에서 추출된 인공환경1의 색은

 SLC088~SLC143, 근현대건축에서 추출된 인공환경2의 색은 SLC144~SLC214,인문환경에서

추출된 색은 SLC 215~SLC250이다.

   ②서울색 250 보는 법

  각 이미지에서 추출된 색채는,해를 등지고 약 30도 각도로 올려본 이미지 샘플 4개의

평균 값의 색채이다. 또한, 햇빛에 반사되어 보여지는 색채를 포함하여 서울시민이 인지

하는 색에 가까운 색채로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사용자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각 색채마다 Munsell HVC, CIE  L*a*b, Adobe RGB, CMYK(US Sheeted Coated)

값을 표기 하였다. 하나의 이미지에서 추출된 여러 색채는 서로 배색관계가 되도록 하여

사용하도록 하였다. 

      

   ③색 추출 방법  

 

    - 각 대표성 있는 자연환경과 인공 환경을 추출하여 측색

    - 다양한 측색 방법에 통한 색채현황의 정확한 수치화

    - 색 표집에 의한 육안 대조법

    - 측색기를 이용한 현장 측색법

  ④서울 현상색 250의 색채 데이터

  

  3) 서울지역색 50




  4) 서울 대표색 10




  5) 서울의 상징색과 기조색




  6) 서울 권장색

    - 무채색 팔레트

 

    - 색채 팔레트

 

 

 3. 현재 서울색 쓰임의 현황

   1)  마포대교 남단의 서울색 공원

    

- 공원의 의자들을 서울 10색 색상별로 해놓았으며 한강다리 밑에 이런 공원을 설치하니

  색다르긴 했지만 서울색이 다리 밑에만 쓰였다고 해서 서울의 도시색이 변할 것 같지는

  않았다.

 

  2) 서울시립미술관

 

   - 미술관에 설치 미술작품을 해 놓았지만 하나의 작품 같다는 느낌뿐..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3) 서울 역사 박물관

 

   -  서울 10색을 주제로 지하철 역사에서 전시를 하였지만 서울이 서울색을 갖는 것에는

      큰 의미는 없어보였다.

   4) 건설사

 

   - 서울역 근처의 건설 현장이다. 이곳에는 공사현장 주변에 서울색에 관한 내용을

     적은 것들을 볼 수 있었지만 과연 이 공사가 끝나고 건물이 완성 되면 서울이 

     색을 갖는 데에 의미가 있을 것인지 의문점이 남았다.

 3. 결론 및 제언

 서울 디자인 자산 100가지 중 색채 분야인 ‘서울색’은 2008년에 급하게 지정되면서부터 약간의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서울시에서는 이 색채를 지정함으로서 서울만의 점차적으로 서울의 거리,

공공시설 등으로 색의 범위를 확대한다고 했었고 서울만의 지역 색을 갖을 수 있다고 하였으나 2년이

지난 지금 서울이 서울만의 색을 가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 권장색 600가지 중 대표

10색을 지정 하였지만 너무 많은 색상을 지정 했기 때문에 서울이 서울만의 색을 가질수 없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 연구조사를 하면서 두 가지의 예를 생각하게 되었다. 첫째, 서울시가 서울 권장색 600은 지정하고

서울의 현상색 250과 서울의 지역색 50 중에서 각 지방자치 단체마다 권한을 주어 자신들의 색상을 지정

하고 주어진 공간을 자신들의 색상으로 만들어 갔더라면 지금쯤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색이 충분히

들어가면서 지역마다 개성 있는 서울색을 가진 도시 ‘서울’을 갖을 수 있었을 것이다. 둘째, 서울색을

지정하고 서울색이 활용될 공공시설 분야를 지정을 했을 뿐 실질적으로는 활용할 수 있는 대책이나 방법

등을 제시하지 못하여 서울색의 정체성 혼란이 야기되었다. 그러므로 서울대표 10색이 아닌 한 두 가지

중점색을 지정하여 모든 공공시설물과 홍보물 등에 활용했다면 좀 더 명확한 서울색을 자리 잡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점차 서울의 색이 자리 잡아가길 바라는 바램을 가져본다.

  

참고문헌


서울색 자료 출처 / 서울시 디자인 총괄본부 design.seoul.go.kr/

지역의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한 환경색채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 : 한강변 아파트 외부색채계획을 중심으로 / 최선희

색채감성의 국가별 분석과 한국인의 개인색채 유형에 따른 패션색채 기호에 관한 연구 / 조은영

지역의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한 색채 이미지 활용에 관한 연구 / 류학철

도시경관에 나타나는 전통색채와 문양에 관한 연구 / 정은숙 

 

Tag
#환경색채 #서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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