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넘실대는 헤더윅스튜디오의 싱가포르 마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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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en-housing-thomas-heatherwick-studio-singapore_dezeen_2364_hero_2-2048x1152.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921122724215b6d5a-9377-47b5-b17c-58e78c7e4a5f.jpg)
헤더윅 스튜디오(Heatherwick Studio)가 싱가포르에 세워진 20층 높이의 주거용 고층빌딩을 공개했다. 에덴(EDEN)이라 이름하는 104.5미터 높이의 건물로, 한 층에 한 채씩, 총 20채의 아파트가 수직으로 쌓여 올라가는 구조이며, 각 층마다 독자적인 정원을 갖는다. 건물 구상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유리나 스틸 소재의 고층건물을 탈피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한 개 층을 모두 차지하는 4룸 구조의 아파트에서 가장 핵심적 부분은 녹음으로 우거진 커다란 베란다를 향해 열려있는 널찍한 중앙 거실이다. 거실 양쪽으로도 두 개의 작은 발코니가 이어지고, 두 개의 주 침실도 발코니를 면하고 있다. 발코니의 소재로 사용된 광택 콘크리트는 흙빛의 골격 콘크리트와 대조를 이루고, 조가비 형태를 표현하면서 건물의 정원을 담는 거대한 화분 역할을 한다.
![eden-housing-thomas-heatherwick-studio-singapore_dezeen_2364_col_0.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92112274891812bf0-1d93-46bb-8fb5-3463632654fb.jpg)
![eden-housing-thomas-heatherwick-studio-singapore_dezeen_2364_col_16.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9211228067b38ccad-ead4-4a1a-a2d9-d7c3af069ebb.jpg)
야외 공간 사용을 유도하고 통풍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계단통과 엘리베이터를 건물의 한 편으로 몰고 생활공간은 모두 반대편에 위치시켰다. 가장 낮은 층의 아파트 또한 지상에서 23미터 떨어져 시작하며, 그 아래 공간에는 18미터 높이의 로비와 수영장이 자리한다.
![eden-housing-thomas-heatherwick-studio-singapore_dezeen_2364_col_8.jpg](https://www.designdb.com/usr/upload/editor/email/202009211228250ef37dd9-d79e-4c5b-8d24-27ff4bb492bb.jpg)
공통 시설인 코어를 뒤쪽으로 이동시킴으로써 도시전경을 270도로 조망할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하고 3면으로 환기가 이루어지는 구조가 가능해졌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싱가포르에는 최근 녹지공간을 대규모로 확보한 건물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에덴 마천루 또한 이 대열에 합류하며 싱가포르의 전 총리 리콴유가 꿈꾸던 “정원도시”를 실현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자료출처: www.dezeen.com